'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조영주 작가님의 시간을 테마로 한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로 판타지 소설인데요제목은 뭔가 신비스러운 스릴러 장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책 표지는 뭔가 발랄한 힐링 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은빛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죽기로 결심한 그녀는 집 근처 숲으로 향합니다.죽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은 완벽한 배경, 무덤 옆 텃밭에 있는 커나란 나무 아래 놓인 의자에 올라 목을 매고 맙니다.의자를 걷어찼으니 올가미에 목이 매달려 죽어야 하지만 죽지 않은 그녀는 은달을 향해 걷습니다.도착한 곳은 어느 카페, 주인 할머니에게 커피와 케이크를 대접받고 나무 아래로 돌아와 다시 목을 매달았지만 여전히 죽지 않은 그녀는 시간이 멈추었음을 알게 됩니다.그 후 카페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던 중 갑자기 할머니가 사라지고 대신 빵을 굽던 그녀는 기묘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요.하늘에 은달이 뜬 날만 열린다는 카페 은달, 멈춘 시간과 사라진 할머니!시간 여행자가 된 그녀는 자신의 시간과 장소로 다시 되돌아올 수 있을까요⭐⭐⭐'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는 소심하고 겁 많고 자신감 없던 그녀가 시간 여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을 도우며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시대, 장소, 인물들이 꽤 엉뚱하긴 한데요.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조금은 유쾌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주인공 그녀의 성장을 통해 아픔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