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에게 고맙다 - 내게 주는 선물... 33가지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세계사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답을 해보자면 SOSO 이다.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건, 보통 나의 외적인 측면만을 생각하기 급급했다.

또한 내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 보고 있을때면

나도 모르게, 아 한심해..라는 생각만이 치솟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왜 나는 내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을까..하는 통한이 밀려왔다.

 

나는 그동안 나 자신에게 엄격했을까?
그렇지도 않다.

나는 내 몸뚱아리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늘 시간에 쫓겼고 현실적으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은 나로 인해 비롯된 것이였다.

 

나 자신이 나를 무시하고 깔보면 타인은 나를 무시하고 깔보게 된다.

하지만 내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날 사랑한다면

타인도 나의 가치를 높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하루의 1퍼센트

즉, 14분 4초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는것

그것이 앞으로 내가 조금씩 실천해 나갈 목표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내게 많이 필요할거라 생각한다.

 

진정한 자아로 다시 태어날 나를 그려보며...

소소하면서도 달콤한, 황당하지만 신나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날 위한 33가지 선물에 감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가계부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읽은 책 들 중 과히 최고라고 외치고 싶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으니까...

책 읽는 도중 문자를 주고 받던 친구에게도 감히 이 책을 강추 해주고 싶을 정도였고,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될까봐 두려워지기도 했다.

물론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면 최고겠지만,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부자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나만 혼자 두고두고 이 책을 읽고 싶었다.

그 정도로 이 책은 실질적인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오늘날 40대를 앞둔 4가정을 예로 들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한때 판잣집에 살던 하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랫동안 써오셨던 가계부를 보고 아버지의 사랑뿐만 아니라 진짜 부자가 되는 법, 진짜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소상히 알게 된다.

어릴때부터 죽마고우인 친구들과 만날때마다 재벌, 광수, 문식은 늘 돈돈돈...돈의 문제로 푸념하기에 이르고 하늘은 돈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속빈 강정이 아닌 꽉찬 알밤이기 때문이다.

그는 친구들과 40대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한다.

그 여행을 통해 하늘은 세 친구들과 그들의 부인에게 자신과 아내가 어떻게 돈을 관리하는지 실질적인 예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읽는 독자들도 아, 이거였군! 하며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오늘날 현재에 딱 들어맞는 현실적인 재무능력과 재테크능력을 배운다.

돈,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그 돈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은 서로를 상처주고 할퀴어 댄다.

또한 비싼 집 한 채 즉, 높게 올라만 가는 부동자산만을 턱 없이 믿고 가계 소득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고만 보고...정작 중요한 저축은 게을리 하게 된다.

아직 23살인 내게도 우리의 오늘날 경제상황과 딱 맞물려 있는 이 책의 내용이 이다지도 다가오는데 오늘날 30,40,50대를 살고 계신 아버지, 어머니들에게는 얼마나 더 다가갈것인가...

이른 나이에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중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어떻게 돈 관리를 해야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힘 아버지
왕쉬에량.유천석 외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클릭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지 않는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부모님...

즉,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두 단어는 뿌리깊게 다가온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뚜렷한 역할 구분이 있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동양권에서의 아버지는 늘 묵묵하시고,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로 인지 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굳건히 초록을 지니는 나무같은 존재...

그러기에 우리는 아버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웬지 모르게 든든해 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들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식에게 직접적으로 사랑의 표현을 하지는 않으시나

그들은 자식을 늘 바라보고 지켜주신다.

자식을 위해서는 피도 살도 다 내어줄 그런 헌신의 노력과

인고의 세월이...그들의 주름에 묻어나온다.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던가...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표현을....한지 얼마나 되었던가...

나조차도 아버지의 그 한없는 사랑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만 여겼던 것은 아닌지...

그들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 왔다. 아프고 쓰라렸다.

 옛 문인 박인로의 시조 한 수가 있다.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유자(柚子)ㅣ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 가 반기리 업슬š?nbsp;글로 설워하나이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孝를 다 하라는 내용이다.

돌아가시면 그분들에게 아무리 잘해드리려고 해도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망설이지 말자. 아버지의 주름진 손을, 까만 손을 잡아드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론다 핀들링 지음, 이경식 옮김 / 서돌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 론다 핀들링

사람이라면 삶의 과정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원치 않았지만 이별을 겪는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지만 이별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만큼 바늘 방석에 앉아 있는 듯한 아릿한 아픔을 동반한다.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지 않은가?

이별을 겪어본 여성들이라면 홀깃 할만한 제목임에 틀림없다.나 또한 사랑 후 이별을 겪어 봤기에 이 책 제목을 듣는 순간 움찔 했던게 사실이다.사실 난 전화보다는 문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가끔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볼까 하는 몇 번의 망설임의 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그 남자가 내게 돌아올 수 있을까? 아니면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까? 작가는 물론 "아니다!" 라고 결론 짓는다.

 남자든 여자든 한 번 돌아선 마음을 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미 마음 한 켠을 다른 상대에게 준 경우라면 특히 더 그렇다. 떠나버린 상대방의 마음을 움켜잡고 과거의 추억만을 그리며, 이별의 고통에서 헤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사랑이 끝났다고 세상마저 끝나는것은 아니다. 세상이 그대에게 등을 보일지라도, 분명 당신에게 힘이 되줄 누군가가 다가올 그 날을 위해 당당하고 멋진 이별에 태연해 질 수 있는 그녀, 내가 되기를!

 Postscript.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밖에는 없다.

 - H.D.도로우 "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느린 희망 유재현 온더로드 6
유재현 지음 / 그린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짧은 지식, 단지 체 게바라 뿐이였다.

그 나라가 어떠한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떠한 역사적 배경을 지녔는지..

전무후무 하던 내게 이 책은 마치 내 고향인듯한 따스함으로 다가왔다.

 

저자의 여행이 남긴 사진 한 장 한 장 속에는

쿠바인들의 삶이 있었고, 그들의 인생이 있었다.

 

자연과 함께 하며

자연의 흐름에 모든 순리를 맡기며 살아가는

몇몇 쿠바인들의 삶이 너무나도 부러워서

당장이라도 사진속의 세상으로 빨려 들어 갔으면 싶었다.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들은 진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이들 같았다.

한 밤에 벌어진 연주와 춤판.

살사의 정열-

 

삶의 여유란 없이,

그저 바쁘게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웬지 슬프다.

느리지만, 그 속에 여유를 담고 사는 그들이 차라리 부럽기만하다.

 

여러 나라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지만,

그들은 지금도 지속가능한 역사의 흐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춤춘다.

 

저자의 글처럼 인간의 역사는 인간에게서 구해야 한다.

 

"승리할 때까지"(Hasta la victoria Siempre) - 체 게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