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빨간내복야코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3
최재훈 지음, 김기수.황정호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외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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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 야코!

아이들이 언제인가 놀이터에 나갔다가 언니오빠,형아누나들의 노랫소리로 알게 된 캐릭터였다. 노래가 어이가 없으면서도 너무나 웃겨서 배꼽을 쥐고 웃곤 하였는데, 야코의 한자 노래가 수록되어있다는 표지에 혹 가서 집어온 빨간 내복 야코의 이거 완전 아사라비아 한자 책!

한자 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 우리집 아이에게 일상 속 한자 어휘를 통해 뜻을 유추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좋을 것 같은 사심을 듬뿍 담아 책을 펼친다.

"아니, 이건 구린내라고. 그것도 아주 지독한 악취"

야코답게 재미있고 엉뚱한 서사 속에서 나오는 악할 악, 냄새 취, 핵심 단어는 박스안에 뜻풀이와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고, 그 외의 대화에서 나오는 단어들은 페이지 하단에 일렬로 설명이 되어있다.

사실 한국어 어휘의 약 70% 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있음을 감안하여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우리집 녀석에게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라도 한자의 뜻을 자연스럽게 접하면, 단어를 유추할 수 있는 일종의 언어적 직관력이 생기지 않을까?

책의 중간 중간에는 나왔던 한자어들을 복습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각 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활동을 하는 페이지가 있는 장도 있고, 한자를 다 외워야 끝나는 노래가 나오는 장도 있다. 활동은 직접 쓰기, 선 긋기, 미로 등 다양하다.


그리고 노래는 야코의 노래들 중에 끝나지 않는 노래 로 끝나는 노래들이 몇몇 있는데, 이 중 이건 한자라니 왠지 웃음이 난다. 신나게 한곡 들으며 기존에 나왔던 한자들을 복습하기 즐겁다.

어쩜 우리집 아이가 좋아하는 스포츠인 아이스하키까지 등장,

"아이고 치명타를 맞아 버렸어."

"정신차려! 흑역사를 남길 셈임?"

으로 시작하는 인트로.

흑역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게 한자어였어? 라고 묻는 녀석. 흠....그래, 이렇게 흑이 검을 흑, 역사는 지날 녁에 사는 역사사임을 알려주기 적시가 온 것이다.

재미있는 야코의 서사와 함께 하는 만화로 게임을 할 때 자주 사용했던 치명타가 실제 어떤 뜻으로 이루어져있는지 따로 공부라는 거부감 없이 단어를 공부한다.


한자어에 욕심이 생겨 어린시절, 열심히 고사성어를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그 시절이 내게는 약간의 흑역사 시절이었다. 잘 모르는데 외우기 바빠 도리어 역횩과가 났었던 기억에, 우리 아이는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반복해서 읽어내며 만화 속 빨간 내복 야코와 친구들의 캐릭터와 대사, 상황 속에서 한자어가 각인되기를 바란다. 물론, 아이가 학습적인 요소를 좋아하여 알아서 스스로 한자급수도 챙기고 고사성어도 챙기면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집 이야기는 이건 아니므로 ㅋㅋㅋ


책의 마지막에는 어휘력 확장과 급수 한자 공부를 위한 페이지가 있다. 조금 더 확장하여 공부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신나게 읽어내려간 후, 간단하게 어휘 퀴즈를 내어주었다. 단어의 뜻을 물어보면 아이가 맞춘다거나, 단어 중 한자의 뜻을 물어본다거나 하며 마친 책, 만화 형식에 야코가 등장하므로 사실 부모의 독려 없이도 아이가 끝까지 잘 읽고 자연스럽게 한자어에 노출되어 책을 마무리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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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 편의점 3호 - 극장점 그림자 귀신 대소동 24분 편의점 3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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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과학 5학년 과정에는 <빛의 성질>이 나온다. 빛을 배울 때면 늘 신비로우면서 어딘지 모르게 어렵게 다가오곤 했다.


과학실에서 직접 실험을 하더라도 배우는 이론과 실험의 과정 사이의 간극에서 혼자 헤맸던 나의 학창 시절이 기억나곤 한다. 사파리 출판사에서 나온 과학동화 <24분 편의점> 극장 편에서는 수상한 편사장과 고양이 아르바이트생 기냥이가 등장하며 과학 특히 이번 편에서는 빛의 성질을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래된 극장 앞에 문을 연 24분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수상한 사건들, 지루할 틈 없는 전개를 통해 꼭 추리 소설처럼 사건이 맞춰지는 형식이 흥미로웠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원리와 빛의 반사, 으스스한 그림자의 정체를 밝히며 알게 되는 그림자의 특성, 숟가락의 특성을 활용한 볼록 거울과 오목 거울의 차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극장 영사실에 비밀을 밝히며 알게 된 귀신의 정체를 통한 카메라의 원리를 접한다. 


어쩐지 으스스한 분위기의 추리 동화로 아이들이 공부한다는 느낌 없이 몰입하여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야기 안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를 하나씩 꺼내 볼 수 있고, 책을 벗어난 다양한 과학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편의점 깜짝 쿠폰이 수록되어 있어 적외선, 전자레인지, 숟가락 거울과 관련한 과학 상식을 채울 수 있는 깜찍한 디테일이 있는 책. 과학탐정동화를 읽으며 즐거운 과학 모험을 해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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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긍정 확언 일력 365 (스프링) - 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하루
정예슬 외 지음, 송은주 그림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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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필통에 작은 메모 하나씩을 넣어주곤 했다. 후에는 런치 박스를 싸며 한 줄씩 써주던 응원 메시지, 호기롭게 길게 시작하다 점점 짧아지며 급기야는 비슷한 말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왕이면 힘이 되는 문장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며 자칭 '아이를 위한 응원 메시지 짧은 한 줄' pool을 만들곤 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초등 긍정 확언 일력 365>에는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과 같은 확언이 실려있다. 한국어 한 줄, 바로 이어지는 영어 한 줄 그리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매일 긍정적인 마음을 심고 물을 줄 수 있다. 여기까지는 사실 흔히 생각하는 일력과 비슷하나 이 일력이 가진 매력적인 점은 확언과 관련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일상 가이드가 나와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월의 일력을 살펴보겠다.

"나를 조용히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부모님께 감사해."

"I thank my parents for always being there for me."

그리고 가장 아래, 가족에게 감사 표현하기, 조용히 부모님을 위한 일 한 가지 하기의 미션이 소개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밥을 먹을 거야."

"I'll say 'thank you' for my food and gobble it up."

미션으로는 음식을 준비해 주신 분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 식사를 마친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뒷정리 도와드리기가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나아갈 거야!"

"I'll keep trying and get a little better every single day."

미션으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 용기를 되찾는 방법 한 가지 정해보기, 나를 응원하는 문장을 만들어 눈에 띄는 곳에 붙이기가 있다.


직접 말해주자니 어딘지 민망하고 어색하고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들을 매일 들려주고 싶을 때, 긍정 확언 일력을 이용해야겠다. 우리 집 일력은 아일랜드 식탁 옆 핸드폰 충전기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자신의 기계를 충전하면서 마음에 꼬옥 꼬옥 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기쁘게 일력을 넘긴다.


'확언'이라는 말이 우습다고 느껴졌던 철없던 시절을 지나, 중년이란 문턱을 넘고 이제는 이 확언이 얼마나 힘 있고 영향력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자신에게 들려주는 긍정적인 말들의 씨앗, 이 씨앗에 매일같이 물을 주고 멋진 열매가 맺어질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초등긍정확언일력365

#초등일력추천

#긍정확언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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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탐정 천재민
김원아 지음, 김민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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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책의 저자인 김원아 선생님의 추리 소설,<스티커 탐정 천재민> 책은 책을 스스로 즐겨 읽지 않는 우리 집 초등학생에게도 흥미진진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비슷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에게 쫄깃한 사건과 추리가 매력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독서록의 책으로 선정한 걸 보면 말이다.


책에는 2학년 1반 교실 속 사건이 세 개가 소개된다. 누군가가 낙서해 놓은 책상, 누군가가 다 마시지 않은 채 정리함에 넣어둔 우유갑,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던져버린 화장실의 휴지 공이 그 사건들이다. 요즘 아이들의 교실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야기라는 매개를 통해 쾌감 짜릿하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겠다. 하나, 어미가 살아온 베이비붐 2세대 7080세대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정말 존재하고도 남을 실제의 이야기였다.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고 얌전한 우리의 주인공 천재민은 조용히 교실을 관찰하고 둘러보며 추리 모터를 돌리며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한다. 어린이다운 추리로 차근차근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 기특하고 재미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억울함이 되지 않게 배려해 주는 천재민의 모습 역시 멋졌다. 즐거운 이야기의 전개 후에는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코너로 네 컷 만화 형태의 사건 요약이 실려있는데, 다 읽은 후 사건 반장이 되어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직접 천재민이 되어보면 어떨까?

"범인은 모두 2학년 1반에 있었어."

아이의 상기된 목소리와 함께 즐거운 독서를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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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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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이해하는 포괄적인 능력, 문해력!

각종 영상과 디지털 기계가 활보하는 요즘 세상에 화두가 되는 단어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예전 같지 않음에는 아무래도 접근하기 편하고 도파민에 중독되기 쉬운 영상이 한몫했을 것이다. 그럼, 핸드폰 없었을 라테는 시대에 이런 도파민 역할을 했던 것이 무엇일까 회상해 보면, 끝내주는 소설을 뒤로하고 읽던 각종 만화책이었던 것 같다. 후속 편이 나오기 전에 상상하는 스토리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도시락 시간 화두가 되었고, 해당 편이 나오는 날은 단연코 그 만화책을 손에 쥐는 친구가 주변에 나오길 고대하곤 했다.

나민애 교수님의 '영상 그만 봐라'라는 말 대신 '재미있는 책 한 권으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한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책. 책이라는 물성보다는 핸드폰과 태블릿에 익숙해져 버린 초등학교 아들내미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이 반갑다.

책을 스스로 먼저 잡지 않는 아이인데, 신기하게도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마쳤다. 읽으며 즐거움에 젖었기를, 책장을 넘기는 맛을 느꼈기를, 그리고 알게 모르게 책 안에서 숨겨진 저자의 의도가 쌓였기를 조심스레 바라며 즐겁게 읽고 있는 아이의 옆모습을 훔쳐본다.

2125년의 대한민국은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 결국 국가 위기 대응 긴급회의를 통해 강제 공부가 아닌 게임을 하며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스토리 속으로 함께 게임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단어의 뜻, 문장의 뜻, 이야기의 흐름, 문제 해결과 응용능력, 헷갈리는 말과 어려운 어휘, 순우리말 등을 접하고 배우게 된다.

'어부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여기서 배가 뜻하는 말은?이라는 질문 아래 과일 배, 돛단배, 그리고 사람의 복부 세 가지 그림이 나온다.

'에게, 이렇게 쉬운 것도 몰라?' 하며 당당히 답을 맞히던 우리 집 꼬마 녀석은 문제의 문장이 길어지고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갈수록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문제를 풀기도 했다.

책에는 정답과 함께 왜 이 답이 정답인지에 대한 설명 역시 명료하게 나와있어 아이 혼자 읽으며 답이 답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진짜 게임을 하듯, 게임 아이템과 보너스 미션, 능력치 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유추나 추론보다 띄어쓰기가 어려웠던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만화 형태의 게임을 통해 띄어쓰기를 접근할 수 있다는 방식 또한 상당히 신선했다.

2125년의 문해력 부족의 국가적 위기를 게임으로 이겨내듯, 책과 친하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도 이 문해력 게임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글을 이해하기 위한 요소와 학습을 즐겁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 그런 마음으로 다음 편이 나오길 고대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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