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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탐정 천재민
김원아 지음, 김민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평점 :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책의 저자인 김원아 선생님의 추리 소설,<스티커 탐정 천재민> 책은 책을 스스로 즐겨 읽지 않는 우리 집 초등학생에게도 흥미진진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 비슷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에게 쫄깃한 사건과 추리가 매력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독서록의 책으로 선정한 걸 보면 말이다.
책에는 2학년 1반 교실 속 사건이 세 개가 소개된다. 누군가가 낙서해 놓은 책상, 누군가가 다 마시지 않은 채 정리함에 넣어둔 우유갑,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던져버린 화장실의 휴지 공이 그 사건들이다. 요즘 아이들의 교실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야기라는 매개를 통해 쾌감 짜릿하게 간접경험을 할 수 있겠다. 하나, 어미가 살아온 베이비붐 2세대 7080세대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정말 존재하고도 남을 실제의 이야기였다.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고 얌전한 우리의 주인공 천재민은 조용히 교실을 관찰하고 둘러보며 추리 모터를 돌리며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한다. 어린이다운 추리로 차근차근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 기특하고 재미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억울함이 되지 않게 배려해 주는 천재민의 모습 역시 멋졌다. 즐거운 이야기의 전개 후에는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코너로 네 컷 만화 형태의 사건 요약이 실려있는데, 다 읽은 후 사건 반장이 되어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직접 천재민이 되어보면 어떨까?
"범인은 모두 2학년 1반에 있었어."
아이의 상기된 목소리와 함께 즐거운 독서를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