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그림이 여름에 참 어울린다. 제목이 키오스크라 키오스크로 불편을 겪는 소수자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키오스크의 다른 이름은 올가다. 올가는 키오스크다. 석양이 황홀한 먼바다를 꿈꾸는 올가는 키오스크를 입은 채바다로 떠내려 간다. 하하. 그리고 바닷가에서 아이스크림을팔게 된다.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캬 참 재미나다. 따뜻하지만 현실적이고 정겹다. 보호자가 누구보다 많은 연수. 그리고 공원&슈퍼 아이들. 자격지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된다. 사기꾼의악랄함과 위대함에 대해서도. 비밀을 지키려다 비밀에 얽매이고 만다는 어디서 들었던 문장도 생각난다.
음 오셀로와 햄릿은 참 재미났는데 리어 왕은 재미가 떨어진다. 비극 중의 비극이라는데 이게 무슨 차이일까? 침묵으로 사랑하라. 이 문장 만이 묵직하게 가슴에 남는다. 침묵으로 사랑하라.덧붙이기이 책의 교훈은? 정확하게 보기.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듣기. 현혹되지 말 것. 그래 이렇게 생각하니 좀 흥미롭네. 내가 리어왕이라고 생각해보자. 난 침묵으로 날 사랑하는 이를 견딜 수 있는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을 하며 최근 타인을 욕했다. 나는? 나는 안 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