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셀로와 햄릿은 참 재미났는데 리어 왕은 재미가 떨어진다. 비극 중의 비극이라는데 이게 무슨 차이일까? 침묵으로 사랑하라. 이 문장 만이 묵직하게 가슴에 남는다. 침묵으로 사랑하라.덧붙이기이 책의 교훈은? 정확하게 보기.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듣기. 현혹되지 말 것. 그래 이렇게 생각하니 좀 흥미롭네. 내가 리어왕이라고 생각해보자. 난 침묵으로 날 사랑하는 이를 견딜 수 있는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을 하며 최근 타인을 욕했다. 나는? 나는 안 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