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웅작가 덕에 모르고 살던 독립운동가들을 알게 되어서 좋다. 양우조와 최선화가 낳은 첫 아이 제시. 제시를 키우면서 써내려간 일기를 2025년의 내가 보게 되다니.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

책에는 없었지만 양우조는 이혼 후 최선화와 재혼한 것이고 나이차이도 꽤 난다. 최선화가 27세 양우조가 41세인 1937년에 결혼했다. 양제시 이후 둘째 양제니가 태어날 때 아들이 아니어서 김구선생이 아쉬워했다는 부분도 참 사실적이다.

그럼면에서 양우조 최선화 선생님 딸의 육아 일기를 참 정성껏 쓰셨다.

책을 다 읽고 위키피디아 혹은 나무 위키에서 인물들의 생애를 다시 한번 검색해보았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생애가 새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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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다
심우도 지음 / 심우도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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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틀어둔 전기장판같이 따뜻한 만화다. 심우도의 만화는 이런 따뜻함이 항상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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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2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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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범인의 독백이 너무 지루했다. 나는 빨리 범인을 알고 싶은데 자꾸 계몽주의 이야기를 하니 범인의 챕터는 대충 읽고 넘어가게 되었다. 다른 평가를 보니 취향을 타는 부분인가 보다.

5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를 읽어보고 싶은 욕망이 일었다. 옛날 느낌이 나서 출판 년도를 봤더니 22년 흐음.

경찰의 실제 수사방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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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8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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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선의 죽음에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용이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굳센 의지. 월선의 얼굴을 닦아주고 머리를 빗어주며 나누전 대화들.

원 없이 살았다는 월선은 용이의 얼굴을 보고서야 숨을 거두었다. 운명적 사랑을 마감한다는 말이 참 어울렸다. 그 뒤에 이어지는 임이네의 아귀같은 모습과 비교되면서 월선과 용이의 자태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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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 친족 성폭력 생존자들의 기록
장화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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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여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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