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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사전 (2025년 최신판) - 초등 국어 교육의 시작, 3차 개정판 ㅣ 보리 어린이 사전 시리즈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25년 3월
평점 :
2025년에 1600쪽에 달하는 국어사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국어사전 자체를 오랜만에 넘겨보았다. 국어사전이 이렇게 정겹다니. 한장씩 그림과 단어의 뜻을 쓸어가며 넘겼다.
중간에 그림이 배치되어 있어 가독성이 매우 좋다. 빽빽하게 글자들이 들어차 있지 않아 읽을 맛이 난다. 어느쪽을 펼쳐도 생전 처음 보는 단어가 나를 맞이한다.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다. 교실 뒷편에 비치해두고 나같이 정겹게 국어사전을 천천히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수업시간에 직접 실물화상기에 비추어두고 천천히 원하는 단어를 찾아내서는 것도 좋겠다.
일상에서 써먹을 단어 몇개를 적어본다.
배틀배틀: 힘이 없거나 어지러워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질 듯이 자꾸 걷는 모양. <<아기가 배틀배틀 걸음마를 한다.>>
어근버근: 자리나 마음이 맞지 않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 모양. <<대체 언제까지 어그너근 토라져서 서로 안 볼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