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담아라
한태봉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4월
평점 :
2018년 초에 굉장히 급락했던 가상화폐, 그러자 서점에서도 가상화폐 투자를 다루는 책이 모두 사라졌다. 그러다가 올 초부터 다시 가상화폐의 상승장이 왔고 비트코인, 알트코인 할것 없이 전고점을 돌파해서 훌쩍 날아가고 있다. 과연 가상화폐 투자는 할만한 것인가? 전망이 어떨까? 전문가의 의견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자산 분배의 측면에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어서 흥미가 있다.
일단 2018년 첫번째 버블에서는 개인들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되었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어떻게 다를까?
먼저 기관 투자자 중에 제일 먼저 움직이는 부류는 헤지펀드다. 헤지펀드는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수익을 추구하며 규제에서 자유로워 돈이 된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어떤 기관 투자자들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그 다음 전통적인 기관 투자자인 자산운용사와 투자회사들이 움직인다.
이미 수많은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 헤지펀드 업계에서 조지 소로스와 함께 양대거물로 꼽히는 사람이 바로 폴 튜더 존스인데 이 사람이 운영하는 튜더 인베스트먼트가 업계 최초로 비트코인의 대량 매수에 나섰다. 실제로 폴 튜더 존스는 자산의 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헤지펀드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과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없앨 수 있을까?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인이 다 아는 진실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오를수록 더 많은 사람이 투자에 뛰어들고 더 많은 사람이 뛰어들수록 비트코인은 전 세계로 분산되어 더 높은 수준의 탈중앙화가 일어난다. 그렇게 되면 연쇄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더 오르게 된다.
하지만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동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비트코인 금지를 약속하고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모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이 비트코인을 규제한다면 반사이익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을 합법화할 나라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나오더라도 비트코인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이 오르는 이유는 디지털 화폐라서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희소성 있는 디지털 금이기 때문에 폭등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아예 0가 되기에는 이미 멀리온 것 같다. 얼마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일정 수준의 가치는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자산의 일정 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물론 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정도만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알트 코인들은 솔직히 의문스럽다. 앞으로도 가상 화폐의 가격의 등락에 상관 없이 자산의 일정 비율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