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다 - 건강수명을 늘리고 노화 속도를 줄이는 식단의 원칙 10가지
데이비드 콕스 지음, 최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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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약보다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근에는 서양 의학 또한 이런 동양 의학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거나 다이어트 등을 할 때 제일 먼저 변화를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식습관이다. 평소에 먹던 것들을 분석해서 몸의 변화를 위해 식단을 바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먹는 것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또한 식사를 할 때 몸을 생각하기보다 시간의 효율성을 위해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선호한다. 바쁜 날에는 간단하게 먹고, 피곤하면 달콤한 음식을 찾는다.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하루로 끝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음식을 먹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다>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내 몸의 노화속도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내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떤 몸을 만들고, 어떤 미래를 결정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필자 자신의 생물학적 노화, 면역 노화 등을 직접 측정하고 식단을 바꿔 가는 과정을 담은 것이 색다르다.


우리가 먹는 것은 단순한 영양의 문제를 넘어간다. 나이가 비슷해도 건강 상태가 각각 다른 것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를 많이 먹는 것에서 찾는다. 원시시대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겪는 많은 건강 문제들이 없었을 것이다.




핵심은 얼마나 많이 먹느냐보다 무엇을 먹느냐에 있다. 단순하게 적게 먹으라는 말이 아니다. 양은 적게 먹되, 몸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굶는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살을 빼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굶는 것보다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채우면서 불필요한 에너지와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의 목적이 허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라는 우주 시스템에 어떤 재료를 공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식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책으로 자연식품을 제시한다. 단순히 특정 영양소만을 만능 해결책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식단 전체의 균형을 바라보고 설계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이 '숨겨진 기아'라는 개념이다. 겉으로는 충분히 먹고 있는데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미량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영양 실조가 문제였다면, 현대 사회는 오히려 과잉 섭취가 영양 부족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칼로리는 이미 충분하지만 영양소가 부족한 식사를 반복한다면 우리 몸은 계속해서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무엇을 먹지 않을까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제대로 채워야 하는지에 대한 검토도 중요하다. 이렇게 우리가 지금 몇살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 나이가 된다. 내 몸이 실제 몇 살처럼 작동하고 있는지를 체크해보고, 이를 위해서 우리가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매일 반복하는 식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결국 건강은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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