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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된다 - 돈의 본질을 꿰뚫는 담대한 선언
야마구치 요헤이 지음, 박선영 옮김 / 한빛비즈 / 2026년 9월
평점 :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좋은 물건이 잘 팔릴까? 아니면 가치 있는 물건이 잘 팔릴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준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그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없다면 잘 팔릴 수가 없다. 잘 팔리는 물건은 단순히 기능만 좋아서도 안되고, 가격이 싸기만 해서도 안된다.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그 가치를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면 히트상품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돈이 된다>는 돈을 만드는 가치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돈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하루에 4시간만 일하고도 누구보다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돈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는 과정의 출발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돈의 출발점이 돈 자체가 아니라 가치라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이런 측면에서 피카소와 고흐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피카소와 고흐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화가들이다. 그런데 피카소는 부자가 되었고, 고흐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을까?
피카소는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단순히 그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배경과 의도 등 그림을 둘러싼 스토리를 팔 줄 알았다. 즉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해서 가격으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했다. 반면 고흐는 그러지 못해서 평생 가난하게 살다 죽는다.

일을 많이 하는 것과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난다. 좋은 상품도 그 가치를 모르면 낮은 가격에 팔릴 수 있고, 반대로 동일한 상품이라도 어떤 이야기를 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격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수백 년 전의 소중한 보물들이 허름한 가게의 구석에 처박히는 경우가 생겨나고, 사기로 쓰레기 같은 작품도 큰 가치를 가진 것처럼 꾸며지기도 한다. 가치는 만들어내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경험, 지식, 아이디어, 능력을 다른 사람이 원하는 가치로 연결하고, 그것을 다시 가격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다.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가치를 찾았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이 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을까? 결국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는 돈을 만들 수 없다.
돈을 좇으면 달아난다는 말이 있다. 돈 자체를 좇지 말고 내 안에 있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가치를 찾아내서 가격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의 가치를 돈으로 바꿀 결심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돈이 어떻게 만들어져서 이동하는지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