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질문 -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
엘버트 허버드 지음, 충희 엮음 / 여린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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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누군가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과 자신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사람의 차이는 크다.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 둘이 똑같이 입사해서 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빠르게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뒤처진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서만 움직이는지 아니면 스스로 목표를 찾아서 움직이는지의 차이다.


회사의 직원이든, 자신만의 사업을 하든, 어떤 조직을 이끌든, 자신의 삶을 살아가든 이런 삶의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당신은 '누가 시켜야만 움직이는가? 아니면 스스로 해야할 일을 찾아서 움직이는가?" 엘버트 허바드의 책 <100년의 질문>의 핵심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가르시아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사랑, 삶 그리고 일>을 엮어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중요성을 말한다.


'가르시아'는 분명 사람의 이름이다. 그런데 부제는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 사람이 물건으로 지칭된다. 즉 '가르시아'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가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목표를 말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유명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언 중위이다. 로언 중위는 미국과 스페인 전쟁 당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쿠바 독립군 지도자 가르시아 장군에게 전달해야 했다.


그는 가르시아 장군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묻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누가 도와줄 수 있는지조차 묻지 않았다. 그저 임무를 받고 정글 속으로 들어갔을 뿐이다. 이 이야기는 충성의 상징으로 읽혀서는 안된다. 오히려 주어진 목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고, 그 이후의 판단과 위험 및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가르시아는 내가 반드시 해내야 하는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지시가 없어도 찾아야 하는 내 삶의 방향일 수도 있다. 내가 정말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향해 가는지, 오늘도 나는 왜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등 내 인생의 목표를 찾는 여정을 떠나도록 돕는다. 그런 측면에서 '가르시아'는 남에게 받는 숙제가 아니라 스스로 책임지기로 결정한 삶의 과제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진정 의미가 있는 자율성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방향을 찾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행동일 것이다. 현대 사회는 여전히 상명하복의 문화가 존재한다. 지위의 차이에 따른 상하의 관계는 어느 시대, 어느 조직에도 있어왔다. 따라서 상사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명확한 목표만 주어져도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한 인간으로서의 태도를 요구한다.


상사가 시킨 일을 하다가 일이 잘못돼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면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사가 제시한 목표를 따라 내가 선택한 것들에 책임을 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회사 일을 내 일처럼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억지로 한다거나 마치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사람도 많다.


결국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누군가가 나의 목적지를 정해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가 가야할 가르시아를 스스로 정하고 그 곳까지 가는 방법까지 찾아내는 것이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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