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식시장의 돈은 피지컬 AI로 흐른다
정용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반도체 슈퍼싸이클. 아마도 한국 증시가 3000 포인트를 넘어 9000 포인트 시대를 가게 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가 아닐까한다. 전례없는 AI 시장의 성장으로 반도체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는 시점이 된 것이다. AI 시장은 시간 단위로 성장하고 있고, 그 성장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예전에는 자고나면 세상이 바뀌었지만 지금은 시시각각 바뀐다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 반도체 슈퍼싸이크를 이끈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다. AI의 리더라 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한국을 특별 방문하고 유대관계를 다지는 행보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한국와 미국은 반도체 협업 차원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이다.
9000 포인트를 찍었던 코스피는 지금 6000 포인트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고민해야 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에 실망하는 분위기이다. 절대적인 수치로는 굳건한 성장세가 맞지만 자신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 실망한 것이다. 전문가들 중에서 반도체 슈퍼싸이클이 한계가 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반도체 슈퍼싸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중국 기업체들의 실력이 좋아지면서 공급 측면에서 병목현상이 줄어들면 반도체 가격이 줄어들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줄어들지 모르지만 반도체를 사용하는 AI 시장 자체는 더 성장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필자는 지금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이을 다음 먹을 거리로 피지컬AI로 본다. 인간으로 보면 AI는 뇌에 해당한다. 그리고 피지컬AI는 몸을 가진 AI이다. 각종 분야에서 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휴머노이드이다. 기계에 AI를 넣은 것이 피지컬AI이고, 피지컬AI 중에 가장 진화된 형태가 바로 휴머노이드라고 보면 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발전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끌었다면, 향후 피지컬AI 시장은 어떤 회사들이 이끌 것인가? 다행하게도 한국의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가 그 핵심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다음 AI 시장의 주축도 대한민국이 될 확률이 높다. 필자는 피지컬AI는 무엇인지, 왜 지금 이 시장이 뜨는지, 왜 거대한 산업이 되는지 설명한다.
강남 부동산의 큰손이 들고 있던 아파트 머니가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과 ETF를 통한 자금들이 대형주로 몰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피지컬AI도 한국의 재벌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주식투자의 방향을 제시한다. 시장은 변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려고 하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