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카피부터 쇼츠까지 작은 회사도 따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신승철(글천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자 필수가 되었다. 이 책의 느낌은 실전 마케팅 전문가가 쓴 '날 것 그대로의 마케팅'이라는 것이다. 날 것의 느낌이 나지만 실전에서 그대로 적용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실패하면서 건져올린 핵심 기술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이 책에서 느낀 또 하나는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 실행편에 가깝다는 것이다. 필자는 목표는 크고 담대하게 잡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목표가 요구하는 것보다 10배 정도는 더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할 각오를 하라고 한다. 우리는 누구도 재능이 부족하지 않으며 다만 '이름 없음'이 문제라고 말한다. 따라서 필자가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시행착오 및 성공과정을 소개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못하면 실패한다. 따라서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인지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엄청난 양의 행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무명의 필자가 엄청난 행동력으로 인지도를 올리고 성공을 하게 된 전략, 그리고 계속 유지하고 확장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될 것이다.

필자는 먼저 자신이 가진 좋은 것들을 팔지 말고, 아낌없이 나누라고 말한다. 이름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콘텐츠를 선뜻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것들을 나누면서 사람의 본능을 파고 들고,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다. 본인이 생산하는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생산자가 되면 준비는 끝나고 성공이 시작된다. 행동을 쉬지 않고 지속해야 하며, 고객의 기대치를 1%라도 넘기려는 고민이 수반되어야 한다.

필자는 글천개라는 필명을 쓰는 마케팅 고수이다. 그래서 다른 누구보다 글을 많이 써본 사람으로서 '돈 되는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글쓰기는 일단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글로 쓰여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글부터 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글은 사람의 본능을 건드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마치 5살 아이에게 장난감을 주고, 40대에게는 돈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처럼.

돈 되는 글쓰기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재미 있는 영화나 드라마는 일단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다.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필자가 강조하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요소는 인물, 갈등, 해소이다. 한 인물이 계속 실패의 과정을 거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면서 큰 성과를 이룬다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연결이다.

스토리텔링은 업종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돈을 벌어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엄청난 수익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6개월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6개월 동안 꾸준히 글을 쓰되 반드시 인물-갈등-해소의 스토리텔링을 넣어야 한다. 필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잡지 필사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내 분야의 잡지를 정독하고 용어, 개념, 문장 구조 등을 그대로 필사한다. 그리고 글 안에서 반복되는 패턴, 설득 방식, 제목 구성법 등을 따로 정리해서 익힌다.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글과 영상을 직접 만들어서 재현력을 키우는 것이다. 원래 자신의 기술이 아니었지만 모방과 창조를 통해서 더 나은 나만의 글쓰기 능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콘텐츠 관련 사업을 한다. 이미 시장에서 경쟁자는 차고 넘친다. 이미 상위를 점하고 있는 경쟁자를 이길 방법은 없다. 그래서 필자는 경쟁자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경쟁자와 다르게 나만의 차별점을 찾으라고 한다. 이제는 잘하는 것보다 다르게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책을 여러 번 읽고 나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찾는 노력과 함께 필자의 노하우를 완벽하게 흡수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