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투자 비밀 노트

건물 투자 비밀 노트 - 스마트한 건물 투자 지침서, 개정판
박준연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약 20년 동안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공부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약간의 핑계를 대자면 금융업에서는 그 동안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의 폭락과 장기적인 침체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런 금융업계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그 사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생겨났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을 옆에서 보기만 하고 감히 뛰어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년 전쯤 갑자기 부동산 경매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고, 6개월을 공부하다 직장의 이직으로 손을 놓게 되었다. 이렇게 세월만 보내면 안될 것 같아서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들었다.

한 번도 고민해본 적 없는 건물 투자였다. 부동산 투자는 투자금 자체가 억 단위를 넘나든다. 그 중에서 건물 투자는 수십 억 단위로 이루어진다. 그러니 자금이 없는 나로서는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분야였다. 하지만 생각의 한계를 깨보기로 했다. 책을 읽으면서 건물 투자도 공부만 잘해 놓으면 자금이 없어도 가능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통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생각을 따라가보기로 한다.

건물 투자는 부동산 자산가가 가장 마지막에 시도하는 투자 분야이다. 아파트에 비해 어렵고 접근하기 힘들지만 성공적인 투자로 인한 수익과 보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아파트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아파트 시장은 과열되어 있는 양상이다. 그래서 정부의 규제 정책 또한 아파트 시장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건물 투자 시장의 규제는 그나마 적다.

최근에는 비교적 적은 투자금으로 가능한 '꼬마 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강남 아파트 1채 정도의 금액에 약간의 대출을 이용하면 건물 한 채를 소유할 수 있는 꽤 매력적인 건물 투자 방법이다. 토지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각종 물가의 상승으로 건축비 또한 계속 오르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그 어느때보다도 지금이 상업용 부동산을 사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개인들에 대한 대출 규제가 심한지라 투자금액에 대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필자는 이럴 때 법인을 활용하면 자금의 융통과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한 건물 투자는 단순한 아파트 투자와 달리 고려할 점이 많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표준화된 정보로 투자가 가능하다. 아파트에 대한 정보가 꽤 자세히 공개되어 있고, 시장의 방향과 가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은 아파트처럼 표준화된 정보가 거의 없다. 같은 지역에 있는 아파트라도 세부 조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따라서 건물 투자는 결코 아파트 투자처럼 접근하면 안 된다.

본문 4장과 5장에서는 필자가 건물 투자 전문 부동산 중개사를 하면서 터득한 건물 투자 노하우가 들어 있다. 구체적인 투자계획부터 예산에 맞는 건물을 찾는 방법, 입지 결정법, 도로와 교통에 따른 건물 가치 평가법, 정부의 정책과 호재 분석 등 건물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핵심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전 사례와 함께 하는 건물 투자의 필승 비법! 3년 동안 많은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 새로 개정판을 통해 나온 건물 투자의 성공 비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