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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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할 때 항상 화두가 된다. 역사적으로도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많은 주변국들의 침략을 받아왔다. 지금은 물리적인 침략은 아니지만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는 존재하고 있다. 필자는 정치학자로서 대한민국과 세계 여러나라들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필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김정은과 트럼프의 협상의 성공으로 인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국내외 분위기가 북미 정상회담 타결에 강한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객관적 판단을 저버리고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고 한다. 그 결과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이후 인공지능에 기반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보면서 강대국 간의 세력 경쟁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했다. 필자는 그렇게 매월 엔비디아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큰 수익을 내게 된다. 이런 정치적 변수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 찾아 투자를 했고 결과는 꽤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필자는 기업과 투자자를 위해 전세계가 직면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데 목표들 두었다. 다수의 최신 논문 자료와 전문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경영과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연구 성과들을 반영했다.


지금은 누가 뭐라해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직 대통령, 미국의 트럼트 대통령 당선,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대만해협 분쟁 등 21세기에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로 지정학적 리스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재선되면서 세계적인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가능성이 가장 떨어지는 대통령이다. 기존의 체계와 제도와 무관하게 개인의 선호에 따라 결정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의 결정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 우리나라와의 관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의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정치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정치 이슈에는 관심이 없다. 정치를 하는 사람치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정상이 정상을 억누르는 것이 정치라는 생각뿐이다. 다만 이 책을 펼쳐든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투자의 향방을 알고 싶어서이다.


필자는 10개의 주제에 따라 전세계의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왜 중요한지, 왜 정치적 변수가 부의 축적을 위해서 필요한지 설명한다. 그리고 트럼프 2.0 시대의 리스크, 중국의 공산당 리스크, 미중 갈등으로 인한 복합 리스크, 바다를 둘러싼 인도양과 태평양 리스크,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의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리스크, 중동의 분쟁에 따른 리스크, 그리고 북한과 일본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모두 다룬다.


필자가 선정한 리스크는 모두 대한민국과 관련이 있다. 지정학적 위치상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먼 거리에서 발생하는 것들 또한 정치, 경제적 연관성이 높은 것들이다.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의 향방에 따라 대한민국이 직면하는 리스크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잘 알고 넘어가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부의 기반을 쌓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할 지정학적 리스크 가이드라인이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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