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Voca 1 : 핵심동사 콜로케이션 - 탑보카 최우선 영단어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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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영어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유치원에서부터 실버세대까지 태어나면서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 영어공부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영어를 배우는 시간만 따지면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것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론은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서 내가 최근에 관심을 갖는 방법론은 '콜로케이션'이다. 영어는 한글과는 반대의 어순에 문화적인 차이도 달라서 직독직해를 통해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많은 영어학자들이 권하는 것이 바로 '콜로케이션'이다.



예를 들어 동사 하나만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표현들이 동사+전치사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직독직해만으로 동사 뒤에 어떤 전치사가 올 것인지를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그래서 공부해야 할 것이 영어의 구조적인 병치 또는 패턴이다.



특정 동사와 자주 어울리는 전치사의 짝을 잘 숙지하고 필요할 때마다 입에서 바로 나오도록 연습해야 한다. 특히 영어는 자주 사용하는 동사들이 정해져 있으므로 굳이 많은 동사를 다 공부할 필요가 없다. 자주 사용하는 동사와 어울리는 어휘를 익히는 것이다.



필자는 동사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그 의미를 한국어로 대응하여 추측하지 말라고 한다. 그 동사와 어울려서 후속으로 나오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 각각의 패턴은 문장 속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되는가를 학습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구조적 콜로케이션은 패턴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왜 특정 동사 뒤에 붙는 후속 패턴이 그것인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랜 영어의 언어생활과 문화를 통해서 규칙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글로 해석하지 말고 콜로케이션 단위로 통째 외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책은 알파벳 순으로 동사를 먼저 제시하고, 각 동사들과 어울리는 콜로케이션 패턴을 소개한다. 같은 동사라도 뒤에 어떤 후속 패턴이 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이 되기도 한다. 각 콜로케이션 패턴을 소개하고 자주 사용하는 실제 표현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자주 사용되는 동사 'put'의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는 콜로케이션 조합이 15개나 된다. 뒤에 어떤 후속 패턴이 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표현한다. 영어가 이런 패턴 때문에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것이다. 이런 콜로케이션 조합을 모른채 단어와 의미를 대응하면서 외우려 든다면 영어를 정복하는 일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다.



영어 표현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91개 동사의 기본 의미, 구조적 콜로케이션, 어휘 콜로케이션을 따라 학습하다보면 영어를 구조가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문법적인 실력 향상을 넘어 회화와 영작에도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방법으로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콜로케이션 단위로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색다른 영어공부법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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