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변곡점

부의 변곡점
정윤진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5월

'34살 2억의 빚을 가진 가난한 직장인이 불과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책을 읽게 하기에 너무나 끌리는 문구다. 책 제목만 봐서는 '부자 마인드'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다. 물론 부자 마인드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임계점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변곡점에 대한 부자 마인드와 실행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이름이 어딘가 익숙했다. 1년 전쯤 우연한 기회로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무료로 들을 기회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바로 그 사람이다. 다른 스마트스토어 강의와 다르게 전문가의 느낌보다는 나와 같은 일반인의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그가 이룬 노력과 성과는 정말 대단했다.

월급 190만원을 받으며 중소기업을 다니면서 전재산과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아 투자한 가상화폐의 폭락으로 한 순간 빚쟁이가 된다. 최악의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마트스토어를 만나 시작한지 5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을 달성한다.

강의를 들을 당시 저자의 말에 끌렸던 부분이 있다. 저자의 위탁판매 방식이었다. 사실 나도 판매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은 있었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저자는 스마트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동일 상품의 가격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팔 물건도 없는 상태에서 고가의 가격을 책정하고 상세페이지를 잘 만든다.

가격이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구매가 일어났다. 그러면 최저가로 판매하는 스토어에서 구매하고, 배송지를 고객 주소로 입력한다고 했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2년 동안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등 쇼핑몰로 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저자의 인생 이야기이면서 쇼핑몰 실전 도전기다. 부의 변곡점을 넘기 위해서 필요한 마인드와 필요한 도구들에 대해 다룬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포노사피엔스의 시대에 꼭 필요한 부의 도구로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강의, 전자책, 유튜브, 오픈채팅방을 꼽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5가지는 반드시 도전해보면 좋을 듯 하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와 실패담을 비교적 자세히 다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패한 이야기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만으로 매출 23억을 만든 비결은 2번 이상 읽어도 좋을만하다. 저자의 모든 노하우를 압축해서 담았기 때문에서 행간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하겠지만 리스크 없이 쇼핑몰을 키우는 방법은 강의를 통해 들은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두 번째 부분은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부자 마인드와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5가지 도구에 대한 소개 및 활용법을 알려준다.

실제로 쇼핑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세 번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쇼핑몰을 준비, 실행, 점검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다룬 내용을 따라하기만 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바로 시작하고 싶다면 7장부터 봐도 좋을 듯 하다.

보통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는 언제나 자극을 준다. 저자는 무료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접했던 아주 평범했던 사람이라 더 끌렸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저자의 성공은 규모가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공감가는 부분은 많다. 보통 사람에게 매출 23억은 결코 작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스마트스토어뿐 아니라 한 분야에서 성공을 맛보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은 항상 멋지다.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조만간 나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성공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