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과학 -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꿀잼 과학 이야기 ㅣ 1분 과학 1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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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분 과학

✒ 이재범 지음, 최준석 그림,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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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전하고 싶은 건 과학적 지식이 아니에요.

과학적 태도를 갖게 하고 싶은 거예요.

<채널 예스> 인터뷰 중

이 책의 저자는 구독자가 70만 명이 넘는 유튜브 과학 채널 <1분 과학>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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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과학>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했던 에피소드 중 14개를 뽑아 만화로 구성은 이 책은

내용이 재미있어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내려갈 수밖에 없거니와,

영상을 만화로 구성하였으나 위화감 없이 내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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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Moment를 선사해 준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해본다.

우유는 정말 몸에 좋을까?

학창 시절에 완전 식품이라고 배운 우유.

우유가 과연 건강에 좋을까라는 의문에 대해 생각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

우유는 칼슘 생성에 중요해서 아이들에게는 꼭 우유를 먹게 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단체 급식에 우유를 포함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우유는 뼈에서 칼슘을 빼내가는 과정을 발현시킨다고 한다.

그 과정은 이렇다.

우유(동물성 단백질)를 마신다 → 체내 산도가 높아진다 → 중화를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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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우유 속 성장 호르몬(송아지가 섭취)을 섭취하면 체내의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하고,

실제로 연구 결과 우유를 더 많이 마신 사람들의 암 발생률이 44%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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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안 먹느니 못 한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우유가 든 커피보다는 그냥 커피를,

우유보다는 요거트를 먹는 게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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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뇌 건강을 위해서.

보통 뇌의 역할은 인지, 사고 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움직임 제어라고 한다.

그러므로 움직임이 줄어들면 점점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하니 치매율이 높아지는 현대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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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서.

염색체의 맨 끝부분에 텔로미어라는 부분이 있는데 세포 분열을 거듭하면서(=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게 되고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의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걸 늦추는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그것도 걷기/자전거타기, 웨이트 트레이닝, 중간 강도 운동, 고강도 운동 등 4가지 종류의 운동을 모두 해야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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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몸과 뇌를 유지하려면 운동은 필수인 것이다.

(그래도 운동은 너무 하기 싫다. ㅠㅠ)

누구에게 추천할까?

이 외에도 고양이가 왜 야옹이라고 하는지, 유전자의 숙주로서의 인간, 유전자를 물려줄 자녀를 만들지 않아도 동성애자가 인류 역사와 같이 한 이유, 먼지의 재앙 등 하나하나 모두 흥미로운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 과학에 흥미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


SNS는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새로운 소통법이다. 글나 이 새로운 소통 방식은 기존의 소통 방식에서 뭔가 중요한 요소들이 빠진 불완전한 소통 방식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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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 우리 몸에 이로운 제철 저염식
윤혜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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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란 내가 살기 위해 먹는 영양이지요.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행위지요.

남을 먹고 내가 살아가는 힘을 얻는 소중한 일이지요.

남의 생명이 나를 살리는 아름다운 먹이사슬이지요.

(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p.25, 들어가는 말)

들어가는 말에 쓰여있는 저자의 생각이 맘에 들어서 이 책이 단박에 좋아졌다.

짜게 먹는 건 건강에 안 좋은 거라고 TV에서도 말하고, 엄마도 늘 하시는 말씀이다.

나 역시 간이 센 음식보다는 원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슴슴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료가 싱싱하고 좋은 것(유기농 등..)이어야 한다는 것이 늘 허들이긴 하지만.

​

이 책은 저염으로 제철에 맞는 식재료로 차릴 수 있는 밥상 레시피를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다.

모든 요리책이 레시를 알려주지만,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저염식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윤혜신의 저염밥상 기본원칙

1. 저염장을 이용하세요.

2. 저염김치를 담그세요.

3. 화학조미료에서 천연조미료로 바꿔요.

4. 소금보다는 장으로 간을 하세요.

5. 짠맛 이외의 맛을 부각시키세요.

6. 무조건 싱싱한 재료를 고르세요.

7. 백색식품을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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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장과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방법도 바로 이어서 소개되어 있다.

저염식 요리하는 노하우

1. 여러 번에 걸쳐 간을 맞추세요.

2. 장을 먼저, 소금을 그 다음에 넣으세요.

3. 짜게 되면 이렇게 수습하세요.

4. 조금씩 만들어 냉장보관 하세요.

5. 말린 음식을 즐기세요.

6. 초절임, 당절임 하세요.

7. 현미와 잡곡으로 밥을 하세요.

8. 장보는 방법도 중요해요.

​

초절임, 당절임 레시피 역시 이어서 소개되어 있다.

​

간을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양념을 넣어 간을 하는 방법,

볕을 받고 건조된 채소들은 비타민D와 그 밖의 많은 무기질이 생긴다는 점,

과일, 생선, 해물, 육류 등을 사나흘 치만 구입하는 게 좋다는 점은

나에게 "Aha- Moment"를 선사해 준 귀중한 Tip이었다.

​

저염을 권장하는 이유는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나트륨 배출을 돕는 재료 목록도 따로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둘 만한 소중한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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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배출 재료>

- 바나나

- 감자

- 단호박

- 양파

- 부추

- 신선한 해조류(!)

- 고구마

- 양배추

-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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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저염식 레시피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도해보고 싶은 레시피는 "죽순꼴뚜기밥"이었다.

워낙 솥밥을 좋아하는 데다가 꼴뚜기를 이용한 레시피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귀한 정보라 조만간 꼭 도전해볼 참이다.

제철 식재료로 저염식을 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음식에 꼭 맞는 이 요리책은

주말에 손수 밥상을 차릴 때마다 들춰보면서 건강한 밥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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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도움이 될 독자

- 가끔이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내 손으로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

- 초대한 지인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해 보고 싶은 사람

- 제철 재료가 뭔지 잘 모르겠는 사람

- 짜게 먹는 식생활을 버리고 싶은 사람.09.01.

// 이 글은 독서모임성장판 활동으로 중앙북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본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음식이란 내가 살기 위해 먹는 영양이지요.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행위지요.

남을 먹고 내가 살아가는 힘을 얻는 소중한 일이지요.

남의 생명이 나를 살리는 아름다운 먹이사슬이지요.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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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 어떤 감정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연습
케빈 브래독 지음, 허윤정 옮김, 정우열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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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우울증과 불안 장애로 바닥까지 갔다가 회복한, 아니 회복하는 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회복 과정과 도움이 되었던 것들에 대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 이전에 영국에서 <토치라이트>라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잡지를 발간하여 모두 완판한 적이 있는데, 이때 많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고 이 경험 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결국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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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GQ>, <ESQUIRE> 등의 여러 매체에서 패션 및 트렌드 전문 에디터로 일했다.

언뜻 상상하기에 매우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했을 것처럼 들리지만, 공황발작으로 베를린의 길바닥에서 페이스북으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저자 자신이 실천해보고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행위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엔 딱히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현대인이면 누구나 필요한 것들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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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고 말하기

혼자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나도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좀 단단한 편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꼭 필요한 자립이란 혼자서 모든 것으로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만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인간이란 없다. 인간은 연결에 대한 갈망으로 늘 목말라하는 생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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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는 습관

가끔 회사가 너무 가기 싫으면 실제로 몸이 아파져서 병가를 쓸 때가 있을 정도로 몸과 정신의 상호 동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분이 다운될 때 몸을 움직이기보다는 그저 잠만 자게 되는 나에게도 다시 한번 신체의 움직임에 대한 건정성을 다시 강조해 주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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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들여다보기

사실 처음부터 수월하게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이란 가면에 가면을 거듭 쓰게 마련이어서 스스로의 마음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은 꽤나 오랜 수련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고 연습을 하면 할수록 거울을 닦듯이 점점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나 역시 열심히 거울을 닦는 중이다.

​

배우고 듣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이상을 꼽으라면 "성장"을 꼽겠다. 이전의 나보다 현재의 나는 더 성장하고 성숙해졌음을 느낄 때 어떤 칭찬을 듣거나 포상을 받았을 때보다 기쁘니까.

배우려면 먼저 잘 들어야 한다.

잘 듣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편견과 감정은 내려놓고 상대가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회복은 배우는 과정이고, 배움을 듣기에서 시작된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p.154)

운동 시작하기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편의 정반대에 있었다. 체육시간에는 실기평가가 있을 때만 열심히 했고, 거기에 있기에 산에 오른다는 사람들한테는 나는 그냥 산을 거기에 두고만 싶다고 말할 정도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전과 다르게 불필요한 지방조직들이 불어나고,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심지어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걸어다가 발목을 삐끗하기도 한다.

운동이 필요하다는 건 안다.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건 안다.

운동 역시 신체활동이므로 정신 건강에도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안다.

머리로만 알지 말고 몸으로 실천하자.

​

하루하루 실천하기

삶의 한 단계를 극복한 모든 사람들이 꾸준함과 일상의 축복에 대해 얘기한다. 나 역시도 조금이나마 실천하면서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꾸준함으로 쌓은 것들이 나를 만들고, 하루하루의 일상이 나의 삶을 만든다.

최선을 다하기,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살피기, 내가 가진 것, 바로 내 삶을 최대한 활용하기.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p.283)

날마다 반복하는 결심과 실행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그 자체로 에너지와 실체가 되는 진보적 양상을 띤 연속체를 이룬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p.302)

저자는 부모님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서 정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의 친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얘기해 준다.

사랑과 인내.

서른이 넘어서 인생의 바닥으로 나동그라져서 부모님 집에 들어와 사는 아들에 대해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얘기했다.

우린 중요한 건 두 가지라고 그냥 생각했지, 바로 사랑과 인내.

우린 널 사랑했고 늘 인내했단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p.291)

정신의 위기를 겪는 사람이든 아니든 오늘은 새롭게 시작할 기회이다. 나도 당신도.

후회는 우리를 과거에 묶어놓지만, 매일 아침은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선사한다.

계속 배우고, 배운 것을 오늘부터 적용하라.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p.305)


날마다 반복하는 결심과 실행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그 자체로 에너지와 실체가 되는 진보적 양상을 띤 연속체를 이룬다. - P302

무엇보다 회복은 배우는 과정이고, 배움을 듣기에서 시작된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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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오명호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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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가 아닌 경우에는 "협상"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우리 삶 속에 협상이 필요한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친구와의 저녁 약속도 어떤 장소에서 만나고 어떤 음식을 먹고 비용은 어떻게 할지 등등. 

사실 모든 타인과의 약속은 협상을 바탕으로 하지만 정작 그게 협상이었다는 걸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저자는 협상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10가지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1. 협상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라.
  2. 설득하지 말고 협상하라.
  3. 상대방의 선택권을 기획하라.
  4. 상대가 51대 49로 이겼다고 생각하게 하라.
  5. 협상 전에 '플랜B'부터 확보하라.
  6. 협상의 기준점을 선점하라.
  7. 쿨하게 양보하지 말고 안타깝게 거절하라.
  8. 무엇을 줄 것인지 고민하라.
  9. 요구가 아니라 진짜 이유를 찾아내라.
  10. 둘다 만족하는 제 3의 대안을 마련하라.

협상을 잘 하려면 모두 꼭 필요해서 숙지할 내용이지만, 그 중에서도 나를 강타했던 내용은 크게 2가지이다.


협상은 상대를 설득하지 않고, 상대방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준비하고 기획하는 일입니다. (p.32)


협상이 내 걸 좋은 가격에 사라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 아니었다니!

업무상 클라이언트에게 견적서를 보내기도 하는데 협상에 대해 너무 무지한 나 자신을 반성했다. 설득은 제가 옳다는 전제 하에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므로, 상대방을 반발을 사기 쉬어 합의점에 이르기 어렵다고 한다. 협상은 설득이 아니라 당사자 간의 합의라는 것.


협상의 진짜 정의가 참 마음에 들었다. 

상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만들어 제시하는 것.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불만을 품기도 어렵게 되고, 제안을 하는 나조차도 디테일한 정보를 조사하고 확인하며 기획하는 일을 좀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서로 윈윈하는 느낌의 정의.

가령,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쉐프가 3만원 메뉴를 주력 상품으로 하려는 경우, 메뉴판 구성을 1만원/2만원/3만원 으로 하는 것보다 1만원/3만원/5만원으로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예시도 실질적이고 느낌이 퐉- 왔다.

1/2/3만원의 메뉴로 구성해 두고, '우리 집은 3만원이 제일 맛있으니, 강추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 보다 굳이 추천 메뉴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1/3/5만원의 메뉴를 구성하면 고객이 스스로 싸지도 않고 부담되지도 않은 3만원 메뉴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대비효과를 활용하여 상대에게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법의 핵심이다.


상대의 인터레스트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서로에게 보인다면 갈등 해결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p.163)


인터레스트는 상대가 주장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요구사항(포지션)이 아니라 그 이면의 자리잡은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바를 말한다. 가령, 고객이 새로 산 냉장고의 소음이 커서 환불을 요구하는 전화를 A/S센터로 했을 경우, 고객의 포지션은 환불이지만, 인터레스트는 문제해결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런 경우, 고객의 인터레스트를 빨리 파악하고 소음 문제를 해결해 주면 환불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심리학에서도 자신의 지금 감정과 그 이면의 숨은 욕구에 대해 파악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는데, 같은 맥락에서의 접근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유용한 부록.

부록의 협상에 관한 이론 테스트 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협상 관련 용어 정리 페이지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본문이 끝나도 부록까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역지사지가 좋은 인간관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협상 역시도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제안할 수 있어야 좋은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역시 인생사 역지사지가 기본.

상대의 인터레스트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서로에게 보인다면 갈등 해결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 P163

협상은 상대를 설득하지 않고, 상대방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준비하고 기획하는 일입니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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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ㅣ 문장 시리즈
박총 지음 / 유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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