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우울증과 불안 장애로 바닥까지 갔다가 회복한, 아니 회복하는 중에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회복 과정과 도움이 되었던 것들에 대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 이전에 영국에서 <토치라이트>라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잡지를 발간하여 모두 완판한 적이 있는데, 이때 많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고 이 경험 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결국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GQ>, <ESQUIRE> 등의 여러 매체에서 패션 및 트렌드 전문 에디터로 일했다.
언뜻 상상하기에 매우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했을 것처럼 들리지만, 공황발작으로 베를린의 길바닥에서 페이스북으로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저자 자신이 실천해보고 회복에 도움이 되었던 행위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엔 딱히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현대인이면 누구나 필요한 것들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보인다.
도와달라고 말하기
혼자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나도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좀 단단한 편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꼭 필요한 자립이란 혼자서 모든 것으로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만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인간이란 없다. 인간은 연결에 대한 갈망으로 늘 목말라하는 생명체이다.
몸을 움직이는 습관
가끔 회사가 너무 가기 싫으면 실제로 몸이 아파져서 병가를 쓸 때가 있을 정도로 몸과 정신의 상호 동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분이 다운될 때 몸을 움직이기보다는 그저 잠만 자게 되는 나에게도 다시 한번 신체의 움직임에 대한 건정성을 다시 강조해 주는 부분이었다.
마음 들여다보기
사실 처음부터 수월하게 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이란 가면에 가면을 거듭 쓰게 마련이어서 스스로의 마음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은 꽤나 오랜 수련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노력하고 연습을 하면 할수록 거울을 닦듯이 점점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나 역시 열심히 거울을 닦는 중이다.
배우고 듣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이상을 꼽으라면 "성장"을 꼽겠다. 이전의 나보다 현재의 나는 더 성장하고 성숙해졌음을 느낄 때 어떤 칭찬을 듣거나 포상을 받았을 때보다 기쁘니까.
배우려면 먼저 잘 들어야 한다.
잘 듣기 위해서는 내 생각과 편견과 감정은 내려놓고 상대가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