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 우리 몸에 이로운 제철 저염식
윤혜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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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란 내가 살기 위해 먹는 영양이지요.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행위지요.

남을 먹고 내가 살아가는 힘을 얻는 소중한 일이지요.

남의 생명이 나를 살리는 아름다운 먹이사슬이지요.

(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p.25, 들어가는 말)

들어가는 말에 쓰여있는 저자의 생각이 맘에 들어서 이 책이 단박에 좋아졌다.

짜게 먹는 건 건강에 안 좋은 거라고 TV에서도 말하고, 엄마도 늘 하시는 말씀이다.

나 역시 간이 센 음식보다는 원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슴슴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료가 싱싱하고 좋은 것(유기농 등..)이어야 한다는 것이 늘 허들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저염으로 제철에 맞는 식재료로 차릴 수 있는 밥상 레시피를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다.

모든 요리책이 레시를 알려주지만,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저염식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윤혜신의 저염밥상 기본원칙

1. 저염장을 이용하세요.

2. 저염김치를 담그세요.

3. 화학조미료에서 천연조미료로 바꿔요.

4. 소금보다는 장으로 간을 하세요.

5. 짠맛 이외의 맛을 부각시키세요.

6. 무조건 싱싱한 재료를 고르세요.

7. 백색식품을 멀리하세요.

저염장과 천연조미료를 만드는 방법도 바로 이어서 소개되어 있다.

저염식 요리하는 노하우

1. 여러 번에 걸쳐 간을 맞추세요.

2. 장을 먼저, 소금을 그 다음에 넣으세요.

3. 짜게 되면 이렇게 수습하세요.

4. 조금씩 만들어 냉장보관 하세요.

5. 말린 음식을 즐기세요.

6. 초절임, 당절임 하세요.

7. 현미와 잡곡으로 밥을 하세요.

8. 장보는 방법도 중요해요.

초절임, 당절임 레시피 역시 이어서 소개되어 있다.

간을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양념을 넣어 간을 하는 방법,

볕을 받고 건조된 채소들은 비타민D와 그 밖의 많은 무기질이 생긴다는 점,

과일, 생선, 해물, 육류 등을 사나흘 치만 구입하는 게 좋다는 점은

나에게 "Aha- Moment"를 선사해 준 귀중한 Tip이었다.

저염을 권장하는 이유는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나트륨 배출을 돕는 재료 목록도 따로 메모해서 냉장고에 붙여둘 만한 소중한 정보였다.

<나트륨 배출 재료>

- 바나나

- 감자

- 단호박

- 양파

- 부추

- 신선한 해조류(!)

- 고구마

- 양배추

- 시금치

제철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저염식 레시피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도해보고 싶은 레시피는 "죽순꼴뚜기밥"이었다.

워낙 솥밥을 좋아하는 데다가 꼴뚜기를 이용한 레시피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귀한 정보라 조만간 꼭 도전해볼 참이다.

제철 식재료로 저염식을 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음식에 꼭 맞는 이 요리책은

주말에 손수 밥상을 차릴 때마다 들춰보면서 건강한 밥상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예정이다.

읽으면 도움이 될 독자

- 가끔이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내 손으로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

- 초대한 지인들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해 보고 싶은 사람

- 제철 재료가 뭔지 잘 모르겠는 사람

- 짜게 먹는 식생활을 버리고 싶은 사람.09.01.

// 이 글은 독서모임성장판 활동으로 중앙북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본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음식이란 내가 살기 위해 먹는 영양이지요.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른 생명을 먹는 행위지요.

남을 먹고 내가 살아가는 힘을 얻는 소중한 일이지요.

남의 생명이 나를 살리는 아름다운 먹이사슬이지요.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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