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살아만 있으면 좋은 일은 생겨나는 법이니, 살아 있어 다행이다. 기쁨의 빛은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쏟아지게 마련이다.》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아줌마 선언을 할 수 있는 40대.

나이를 먹는다는 게 조금씩 서글퍼지려고 할 때 딱 마주친 책이다.
아줌마라서, 나이를 먹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이제 나의 진의를 꺼내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대담성을 조금씩 갖자는 으쌰으쌰인 내용이라 기분이 업된다.

작가의 유연한 사고와 시선이 정말 마음에 든다.
여태가지고 살던 나의 생각을 시대에 맞춰, 상황에 맞춰 업데이트하며 가치관이 바뀌는 순간!!
나도 앞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

인생이 이렇더라 심오한 이야기는 지칠 수 있는데 유쾌한 시선으로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라며 주눅들지 말고 살자고 다독여주는 것 같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나에 맞춰서 세상에 맞춰서 흘러가는 대로 사는거지.^^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나이가 만들어주는 것 같다.
다만, 반대로 꼰대가 될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이....😊

공감 만땅이였던 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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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 과학력이 샘솟는 우리 주변 놀라운 이야기 과학하는 10대
신방실.목정민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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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과학력이 샘솟는 우리 주변 놀라운 이야기

우리 주변 곳곳에 숨은 과학 이야기와 인류의 무한한 꿈과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책!!

일상생활에서 흔히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과학이 숨어있다.

비행기, 거울, 소금, 손 소독제, 얼음, 달 등등...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과거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해볼 수 있고 과학의 시선으로 역사, 환경, 상식 등 다각도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평상시 궁금했던 과학에 대한 답도 얻고 지식도 쌓고 우리와 과학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비행기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인해 하늘길이 오염되고,
소금의 색이 채굴 지역에따라 다양하고 초식동물도 소금을 보충하고,
연고 '후시딘'이 곰팡이가 만들어 낸 항생물질이 원료이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산소의 70% 이상이 숲이 아닌 바다에서 생성되고,
아프리카의 내전은 대부분 사막화로 인해 촉발됐다니
알지 못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기장을 이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신약개발,
소금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탄소 나노 튜브를 이용해 우주 엘리베이터 만들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차세대 에너지원 가스 하이드레이트,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곰팡이,
역간척 등등....

재미있고 유용한 미래의 과제가 잔뜩 있지만
과학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다보면 하나씩 풀리는 날들이 오지 않을까 싶다.

'궁금했어, 토막상식' 부분에서는 우리가 한번쯤은 궁금했을만한 내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 한 권으로 과학력 만렙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과학을 읽기!!
중등, 고등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더 좋은 책!!!

청소년에게도 어른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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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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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신랑에게 권해주고 싶어 신청한 책이다.^^

작가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다.
비지니스에서는 전문가이지만
돌아보니 가정에서는 낙제점을 받고 있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급해진 아빠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반성문!!

대화를 하다 불소통이 되면 아빠의 주장만 강요하고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고 대화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말이 짧고 거칠어졌다고 한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다.

말에 감정을 붙여야될 때 안 붙이고 안붙여야될 때 붙여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빠들이 더 공감되는 상황이 많지만
엄마들이 읽어도 반성되는 책이다.

경험담과 작가님의 반성을 통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방법이 잘 제시되어 있다.
'아빠의 금칙어' 부분으로 짧게 정리가 돼있어 한눈에 쏙 들어온다.

편해서, 어른 말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커도 자식은 애처럼 보여서 등등 부모의 핑계는 끝도 없다.
이 반성문을 읽으며 다행이다 싶은 점은
아직 내 아이들은 어리다는 것.

작가님과 같이 반성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해줘야겠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말하는 순간 '아차!' 할 때가 많은 아빠들에게, 부모에게 권한다.
더 늦지않게 우리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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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을 만났어 - 2021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그림책 숲 23
휘민 지음, 최정인 그림 / 브와포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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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을 만났어>

동시 그림책이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노래하는.

그림책으로 접하는 동시의 매력!!
마음이 폭 빠져 읽어본다.

작가님은 동시를 쓰면서 자신 안의 아이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한다.
딸과 친구가 되어 놀다보면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이 동시로 탄생되었다고.

작가님의 동시를 통해
아이의 순수함, 호기심 가득함과 상상력으로 보는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그랬어' 
엄마한테 혼나고 방에 들어갈 때 쾅! 문이 닫힌 이유.

'하트가 맵다'
설렁탕의 하트 모양의 파.

'매일 아침의 기적'
추워진 날씨에 아침마다 포근포근 솜이불 괴물과 싸우는 요즘.

생활에서 느꼈던 것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  그래 시가 이런 거였지.
일상 생활, 주위에 있던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귀엽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하는 동시집.
내 마음도 따라 순수해지고 따뜻해진다.

추워진 날씨에 아이와 함께 아름답고 따뜻한 동시 낭송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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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 그림책 숲 14
유가은 지음 / 브와포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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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

초록 외계인들이 작은 행성 안으로 들어가
와글와글, 시끌벅적.
쉴 새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바쁘게 일을 한다.

초록 외계인들은 무얼하고 있는 걸까?

이 행성 저 행성 연결해서
열심히 모은 에너지를 나누어 준데요.

어! 그런데 행성을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갑자기 식탁 위?

처음에는 이해를 못해서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그 행성들은~~  무엇일까요?

작가님의 상상력에 무릎이 '탁' 쳐졌다.

초록 외계인들~
열심히 에너지를 만들고 모아서 하나의 결과물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 결과물, 하나의 작은 행성이 우리의 식탁 위로 올라오기까지~~
초록 외계인들 덕분에 입이 즐겁고 건강해지는 우리들.^^

채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각각의 외계인들에 의해 태어나고 성장하는 것~
우리도 하나의 행성!!🪐

아이들과 작은 것에서부터 큰 행성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림책~~😆
영어책으로도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깨달음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과학적 상상력이 퐁퐁 솟는 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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