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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딱 덮으면서 든 생각은 역시 일본은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이란 사실이다. 이런 감수성, 문화적 배경, 작가의 후광 등등이 아직 우리나라에선 먹히기 힘들다는 거다.
어쩐지 미국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도 거기서 유래한다. 야구카드, 정신질환, 아버지 없는 모자, 천재 비슷한 학자...등등 넘 많이봐온 설정이다.
그러나 나도 결말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건 어쩔 수없었다. 눈물까지 주책맞게 흐르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읽기 더 좋을 것같다. 선물용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