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집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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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만화에서 흔히보는 유형.

한국에선 아직 이런 말도안되는 책이 안 나오니 다행.

그냥 홍보가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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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9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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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동시대에 요네스뵈를 따라올 작가는 별로 없다. 그러나... 이젠 작가의 피로가 느껴진다.스노우맨 시절의 필력이 아니다. 길기만하다.책값보다 575페이지를 읽은 내시간이 더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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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심판 1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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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를 아주 자알~ 읽었었다.

그러나 그뿐, 한트럭씩 쏟아져나오는 장르문학의 세계에서 또 동일작가를 기억해야할 의무는 없었다.어쩌다 나오는 신인작가의 참신한 데뷔작, 그후는 나락- 이런 거 너무 많이 봐왔다.

그런데...

나 이 작가의 팬이 될 것 같다.

분명히 그저그럴 거라 생각해 빌려읽었건만 사지 않은 게 후회된다.

왜 또 두권으로 분권을 해 짜증나게 하나 투덜거리며 1권을 읽었는데 전작만큼은 흡입력이 없었다.2권으로 넘어가지 않을뻔 했다. 잠이 안와 펼쳐든 2권에서 결국 새벽을 밝히고 끝을 봤다.

아~~~

이 작가, 대단하다.

반전이 대단하다, 만이 아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완성도 측면에서 훌륭한 장르소설의 소임을 다한 거 맞다.

 근데 그게 다가 아냐. 이정도 장르소설이고 살인과 여성납치, 이 정도 분량의 스펙트럼이라면- 일본추리소설이었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만큼 기이한 설정이나 찝찝한 장치, 근친상간이니 별별괴상한 플롯이 분명히 나온다.

-미국추리소설이었다면 분명히 CIA나 세계평화 블라블라나 백악관이 나온다

이런 걸 다 피해갔다는 게 나에겐 신기한 노릇이다.

아주 유럽적인 감동이랄까. 뭐라고 해야되나. 이런 식으로 쎈 스릴러인데도 묘한 품격을 느끼게 한다. 뻥 쫌 쳐서 말하면 20년 전 푸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었을 때의 느낌같다.

정말로 작가에게 매료되었다.

그래서 슬프지만 한국에선 인기없을 것 같다.

내 주변을 보면....일본식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류나 히가시노 가나에의 스릴러-앞서말한 우리와 정서는 공감되지만 읽고나면 뭔가 찝찝한-딱 그 정도에 고정된 독서수준...의 한국독자들에겐 이빨도 안 들어갈 것 같다, 진짜 아쉽다.

전작인 속삭이는 자는 그래도 국경을 초월한 정서- 자식에 대한 사랑 등- 가 먹혔지만 이건 좀 힘들다.

그래도 작가는 역량이 떨어진 게 아니다. 후속작이 기대된다. 식상하지만 사실이다.

나를 찾아줘- 같은 영악하고 말랑말랑한 미국식 스릴러도 즐겁게 읽는 나지만 이런 류의묵직한 스릴러를 나는 더 갈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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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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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과서에 실렸으면 좋겠다. 뻔하지않다 절대로. 강추한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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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1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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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유명하지않은 신인작가의 스릴러. 그것도 이탈리아작가. 

이 정도면 이책을 고르는 건 도박에 가깝다.  

그런데 .... 

스릴러라면 공식을 몽땅 다 외운다곤 말못하지만 뭐, 조금  꿰뚫는 편이다.  

제프리 디버나 톰 클랜시, 마이클 코넬리, 신예 축에 드는 테스 게리첸 등등 읽을만큼 읽어봤다. 그런 미국작가들의 웰메이드 스릴러는 늘 B+은 된다.  

풀롯도 좋고 케릭터도 생생하고 좋다. 의사출신 작가들이 많으셔서 의학이나 법의학 지식들도 술술 나온다. 헐리우드에서 찍어서 스크린에서 보는 것도 시간문제다. 그런데.... 

진짜 세상이 다 미국 중심으로 도는 건 아니지 않은가.  

FBI 니 보안관이니 백악관이니 그것도 이젠 좀 식상하다 싶을 때가 있는 거다. 미국애들이 아침에 먹는 콘플레이크나 샴푸 이름까지 내가 왜 다 외우고 있어야 되나, 그런 짜증이 날때가 가끔 있었다는 거다.

물론 이책도 스릴러의 영원한 주제- 사이코패스-에 관한 거지만 포커스가 다르다.  

아니 냄새가 다르달까. 무국적의 책 같은 느낌? 이탈리아 작가가 써서 스파게티 먹는 거만 나오는 거 아닐까 의심할 수 있지만  (스파게티란 단어는 딱 한번 등장) 이건 이 세상 어딘가의 얘기로 쓰여졌다. 물론 그것도 유럽 어딘가란 게 한계지만.  

베르베르같은 프랑스 냄새나 르카레나 아가사크리스티 같은 영국 냄새도 거세되어 있다.  

사실 1권을 읽을 때는 그런 디테일이 없어 좀 심심하다 느껴졌다. 작가가 필력이 모자란단 느낌? 난다긴다 하는 기성작가에 비하면 읽는 감칠맛이 적다면 적다는 게 사실 맞다.

그러나.... 

2권까지 독파한 지금, 그건 기우였다는 것, 몇가지 불안불안한 사소한 점들을 제외하곤 참 오랜만에, 질좋은 스릴러란 느낌을 받았다. 우리 인간내면 그  불안에 대해, 약한 우리 심성에 대해 조용히 회한을 느끼게해주는 책.-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시모치 아사미 류의 소설과 딱 반대되는 지점이다-

내가 알라딘 리뷰를 2년만에 쓴다. 그것도 이렇게 자판이 부서지도록 쓰고있는 이유는, 미나토가나에의 <고백>이후 이런 감상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 <고백>보다 더 세다면 더 센 스토리지만 그것보단 더 여성적이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더 절절할 거다.  나쁜 놈이 나쁜 놈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그 나쁜 놈은 범인을 말하는 게 아니라 비운의 OO학자를 말한다- 아련한 여운이 남으면서 속편의 강한 예감을 느꼈다. 주인공 밀라, 매력적이다. 닳고 닳은 미국적 캐릭터와 다르다. 

이책의 유일한 단점! 

2권이라 가격부담이 2배라는 것.  

그거 하나 분명히 걸고넘어가고 싶다. 웬만하면 마이클코넬리의<시인>처럼- 그건 거의 전화번호부 수준이다- 한권으로 만들지.  출판사는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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