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구판) 13
아니 에르노 지음,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199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으로 이 작가 책을 읽었을 대가 기억난다. 뭐 이런 거 갖고 글을 쓰나....참 소설가 하기 쉽구만....그저 자기 아부지 얘기 줄줄 읊기만 하고('아버지의 자리') 그러다 이책을 읽었고 그 이후 그유명한 불륜시리즈를 다 읽었다. 그러다 보니 이작가의 글 솜씨에 빠졌다..

꼭 작가가 기발하고 희한한 얘기만 해야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는 소설에서 뭔가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것은 때로는 기억하기 싫거나 기억할 필요가 없을 만큼 미미하거나 사소한 것들일수 잇는데 이 작가는 그걸 넘 잘 그려낸다.  바라보기 싫을 정도의 경험들을. 징그럽게도.

특히 자기 부모의 기억, 자기와 허다한 마찰을 겪으며 살아온 그들에 대한 애기를 하는건 정말 힘들다.

감상적으로 쓰는 거야 차라리 쉽겠지.

그것도 이 작가처럼 계급적 관점, 그 변화에 대해 이렇게 객관적으로 덤덤하게 서술하는 건 보통 냉혹하지 않으면 힘들텐데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문제는 이 '여류'작가의 불륜 사실이 넘 선정적으로 돌출되면서 이 사람의 장점이 제다로 안 읽혀지는게 아닌가 싶다. 다음 책들도 빨리 번역‰瑛만?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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