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의 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
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평점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 민담 10편
인어의 노래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민담은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 안에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는 그런 이야기 들이 많습니다.
그런 신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유럽 민담은 잔잔한 여운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은데
등단 20주년을 맞은 황선미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으로 만나
새로운 환상적인 민담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신비스러운 옛이야기와 신비한 그림이 어우러지는 유럽 민담.
아이에게는 상상의 재미를,성인에게는 동심을 일깨워 주는 그런 이야기 모음집으로
책속에 푹 빠져 읽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전에 들어봤던 이야기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있는 민담집은
신비하고 환상적이지만 삶에 주는 교훈. 지혜와 가르침을 주어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 볼수 있습니다.
참 독특한 그림이지요.그림이라기 보다 작품처럼 다가오는 화법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은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더 신비롭게 느껴지게 하는 시선으로 다가옵니다.
민담은 한 소녀가 책을 펼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그 소녀와 독자가 하나되어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 갑니다.
10편의 환상적인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 본거 같기도 하고,
또 신화처럼 새로운 흥미요소로 다가오는데
그 안에 담긴 이야기 들은 저마다 많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상상같은 이야기지만 마법처럼 들려오는 이야기는,
자신의 주어진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
인생에 부가 전부가 아님을,행운은 누구와도 누릴수 없다면 불행일수밖에 없다는 깨달음.
현명하고 지혜로운 소녀,남다른 용기로 삶을 개척해 가는 인물.
이렇듯 다양한 인물들이 격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들에겐 스스로를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에는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만 담겨 있는게 아닙니다.
밀랍아가씨 편은 진정한 원함에서 빛을 발하는 감동과,
작은 정어리 편은 지금 가진것에 대한 소중함.
농부의 딸이지만 왕비가 된 지혜롭고 현명한 소녀 카테리나.
아름답지만 슬프고 환상적인 여운이 남는 인어의 노래.
책을 덥고도 한참을 안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짧지만 아름다운 영화를 본듯한 느낌.
이야기기와 더불어 그림이 그려지면서 희뿌연 연기처럼 주인공들과 함께 되어
행복,기쁨,감동,안타까운 감정을 모두 느껴본듯 합니다.
옛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혜,가르침도 배우지만
환상적인 생각을 가질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게 무엇보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겐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노르웨이 민담 한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어의 노래] 이 도서도 그 책 옆에 고이 간직할 도서가 될거 같습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 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