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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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160
메리 셸리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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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W .셸리는 원래 글을 잘 쓰는 작가였을거라고 생각했다.
서문을 보니 평범한 주부의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다.


<여행을 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이 내 시간을 채웠다. 책을 읽거나, 나보다 훨씬 교양 있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사고 수준을 향상시키는 게 내가 관심 있던 문학 활동의 전부였다.>

휴가지에서 바이런 경과 각자 괴담을 쓰자는 제안을 했고 그것을 받아들인 후로 계속 생각했던 것이다.


‘아! 그날 밤 내가 무서워한 것만큼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들 글을 써낼 수만 있다면!‘

계속 생각하다가 생생한 공상이 떠오르고, 그것을 토대로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다니 대단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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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괴물

니체가 이르길,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어느 순간 괴물의 모습으로 괴물을 성토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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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빌려드립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0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혜선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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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노화와 영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봤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노화방지약을 먹을 것인가? 자연스럽게 살다 죽을 것인가?
첫번째를 선택하면 150~60년을 40대의 얼굴과 체력으로 살 텐더 해볼 거 다 해보고 나중엔 나도 미스버지니아를 보러 갈테지
두번째를 선택하면 지금과 비슷할테고 죽을 때가 되서는 조금 아쉬우려나...
사람이 당장 내가 죽지 않을거란 생각에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보내기도 하는데 어차피 보장된 삶이라면 더 무기력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올더슨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구역을 나눠 살게 될 거 같다. 야만인 구역이라고 해서.
자연스러운 삶이 좋다. 무언가로 나를 옥죄고, 가두고, 절제하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하며 내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살고싶다.

요즘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데 거기서 말하는 바와 비슷한 거 같다. 어떤 가치관,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틀에 가두지 않고 내가 헤쳐나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돈키호테처럼 살려면 광기어린 사람으로 보이게 장착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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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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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추천책에 있길래 읽었다. 표현이 아름다워서 몇번이고 구절들을 곱씹어가며 읽었다. 눈물을 흘렸다가 어떤 대목에선 풋하고 웃으며 한 권에 집중하며 읽었던게 오랜만이다.
사람들은 아이를 왜 낳을까? 하는 질문에 내가 기억하지 못한 어린 시절을 아이를 키우며 이때쯤 목을 가누었구나, 이때쯤 말을 하는구나 하면서 보는 거라는 그 글이 와 닿았다.
아이들을 키우며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은 요즘, 어린 시절의 나를 본다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김애란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여운이 오래 남는 이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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