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빌려드립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0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혜선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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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노화와 영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봤다. 정말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노화방지약을 먹을 것인가? 자연스럽게 살다 죽을 것인가?
첫번째를 선택하면 150~60년을 40대의 얼굴과 체력으로 살 텐더 해볼 거 다 해보고 나중엔 나도 미스버지니아를 보러 갈테지
두번째를 선택하면 지금과 비슷할테고 죽을 때가 되서는 조금 아쉬우려나...
사람이 당장 내가 죽지 않을거란 생각에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보내기도 하는데 어차피 보장된 삶이라면 더 무기력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올더슨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처럼 구역을 나눠 살게 될 거 같다. 야만인 구역이라고 해서.
자연스러운 삶이 좋다. 무언가로 나를 옥죄고, 가두고, 절제하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하며 내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살고싶다.

요즘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데 거기서 말하는 바와 비슷한 거 같다. 어떤 가치관, 사회에서 만들어놓은 틀에 가두지 않고 내가 헤쳐나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돈키호테처럼 살려면 광기어린 사람으로 보이게 장착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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