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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쓰고, 인생 작가가 됩니다 - 처음 책 쓰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
김우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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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렌딩이 중요해진 세상, 책 한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지금까지 주로 읽어온 작법서는 예술을 위한 길잡이였다. [우선 쓰고, 인생 작가가 됩니다]는 소설, 시가 아닌, “책” 자체를 쓰기 위한 책이다. 나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 나의 지식을 담아낸 정보서 등.

📖 책 쓰기는 자기 생각을 먼저 보여주고, 경험을 나누어 주면 된다. 자기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가면 된다. 남들보다 조금 더 관심이 있고 조금 더 잘하게 된 ‘무엇’에 대해 설명해 가면 된다. 52p

출간 기획서를 작성하고, 작심삼일을 반복하며 초고를 쓰고, 지옥의 퇴고를 거쳐 투고를 하기까지. “나”의 이야기를 담아낼 준비가 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

📖 좋은 일을 하고 메시지를 나눠라. 자신이 변화를 일으키고 있늕 모르는 동안에도 당신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99p

새로운 길을 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선 쓰고, 인생 작가가 됩니다] 김우선,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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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마음을 적어둡니다 - 불확실한 하루를 건너는 문장 기록
변한다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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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버텨낸 사람이 제자리를 붙잡는 글. 참는 선택 앞에 선 날들, 물러서며 지킨 것들, 말하지 않은 마음들, 그리고 버티는 태도까지.

살아가며 고된 날을 조심스럽게 꺼내보는 무겁지 않은 필사책이다.

사실 난 조직에 몸을 담은 적이 없는, 프리랜서 인간이라, 직장인의 마음으로 쓴 책이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겪어보지 못한 세계였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버티는 것 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참아내야하는 시간에도 도움이 될 문장이 빼곡했다.

한 챕터의 문장을 따라 쓰고, 오늘의 나에게 전달하는 것. 지친 하루의 마무리에 도움이 될 기록이다. 한번에 쭉 읽어내리지 말고, 하루 끝에 한걸음씩 따라가기를.

[버티는 마음을 적어둡니다] 반하다, 미다스북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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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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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나는 종종 영화 잡지를 사서 보곤 했다.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면 여전히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좋아하는 배우, 좋아하는 감독의 인터뷰, 누군가의 평론, 기대작 등 온갖 소식으로 가득한 얇은 잡지. 사진도 많고 숨겨진 이야기도 많았다. 그 속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그 시절의 추억으로 문학, 문화 정기출판물을 뒤지다 발견한 건 쿨트라였다. 문학을 기반으로 영화도, 공연도, 전시도 모두 품은 문화전문지.

더구나 얼마 전 감명깊게 읽은, 2025년 가장 핫한 작가인 성해나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니. 소설 뿐 아니라 인터뷰도 기깔나게 하는 사람이었다. 나였다면 ”감사합니다“ 한마디 후 아무 대답도 못 했을 것 같은데.

쿨투라 문화전문지에는 쿨투라 신인상을 수상한 이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었다. 시는 충격적이었고, 소설은 여운이 길었으며, 평론은 흥미로웠다. 소설부분 신인상을 받은 작품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코코넛이었다. 한가지, 내가 체인쏘맨을 보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뿐.

잡지에 참여한 기자와 편집자들의 문화에 대한 사랑이 여실히 들어난다. 아는 척 좀 하고 교양 있는 삶을 살아가고 샆다면 구독이 필수다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vol.141 2026 3월호] 작가media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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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A 그리고 좀비 - 제9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배예람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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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좀비소설 공모전 ZA 문학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이다. 좀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늘 비슷비슷한 좀비만 보니 지겨워질 참이었다. 그러던 중 서평단에 뽑혀 공모전 당선작들을 읽으니, 이래서 당선되는 구나 싶었다.

~~~~~내용 스포가 있어요~~~~~

책 제목과 동일한 <엄마 A 그리고 좀비> 가 첫 단편이다. 엄마 A? 왜 엄마한테 A 가 붙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얼마가지 않아 해소되었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찾아낸 엄마는 3등분이 되어 있었고, 엄마의 얼굴이 달려있는 몸뚱이, 그것이 엄마 A였다. 다른 조각들도 모두 엄마이지만 주인공은 엄마의 평생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엄마 A를 가방에 넣은 채 길을 떠난다. 부모 자식 사이에 필연적으로 있을 애증의 마음, 그 중에서도 미안함과 애틋함이, 세상이 망하고 나서야 모녀가 같은 길을 걷게 했다.

이 외에도 시댁의 소가 되어 묶인 여자가 좀비를 마주한 후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멸치가 되기로 한 <기항지>, 채워지지 않은 외로움을 식인으로 해소하려는 세상에 서로의 위로가 되는 <식귀>, 좀비가 더 이상 살인귀가 아닌 약으로 사용되는 세상의 연구실에서 벌어진 <그날, 동좀하초 재배실에서> 까지.

눈 앞에 펼쳐지는 잔인함과 사건 진행의 답답함이 아닌, 인물 내면의 갈등과 고민이 잘 보이는 이야기라 더 몰입하고 읽을 수 있었다.

📖 너는 팔을 뻗어 노를 끌어당긴다. 어쩌면 너는 노 젓는 법도 알고 있을 지 모르겠다. 너는 잘 길든 소가 아닌 것이다. 고삐는 예전에 끊겼고 네 발에 달린 것은 발굽보다는 지느러미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바다가 알려주옸다. 너는 그러니까 소보다는 이를테면,
멸치 같은.

나 좀비 좀 좋아한다! 하면 추천하는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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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붙게 해 주세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5
이로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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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외치던 학교가 억압을 시작하고, 압박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찾으려는 학생들의 이야기.
20년 전 학교에서 죽은 귀신이 주인공 윤나와 함께 걷는다.

학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살아있는 현재를 지켜내려는 귀신과 아이들.
학생 때는 자신들이 규정한 “정상”의 범주에 아이를 가두려는 어른이 참 미웠는데, 이 소설은 그 나잇대 학생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동성애라는 주제를 끌고 가다보니, 아직까지는 성적지향에 대해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한국에서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이라는 큰 주제로 바라본다면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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