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외치던 학교가 억압을 시작하고, 압박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찾으려는 학생들의 이야기. 20년 전 학교에서 죽은 귀신이 주인공 윤나와 함께 걷는다. 학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살아있는 현재를 지켜내려는 귀신과 아이들. 학생 때는 자신들이 규정한 “정상”의 범주에 아이를 가두려는 어른이 참 미웠는데, 이 소설은 그 나잇대 학생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동성애라는 주제를 끌고 가다보니, 아직까지는 성적지향에 대해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한국에서는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이라는 큰 주제로 바라본다면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