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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
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6월
평점 :
인비인 - 사람의 모습을 했지만 사람이 아닌 것.
귀신이 나오지 않는 기담집이라는 문구에 “그래, 원래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잖아”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읽은 출력물이었다.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리뷰에 난 아직까지 넷플릭스가 더 재밌다고 썼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사람답지 못한 것, 사람이지만 평범한 이가 아닌 것,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이 담긴 세가지의 단편을 읽고 마음이 바꼈다. 이거 넷플릭스 보다 재밌다.
<인비인>, <윤회(당한) 자들>, <아미고>. 세 소설은 어제, 오늘, 내일의 흐름을 잇는다. 어제의 <인비인> 에서는 마루타 실험을 강행하고도 자신은 상사의 밑에서 일했을 뿐이니 잘못이 없다 말하는 비인간적인 인물이 나온다. 오늘의 <윤회(당한) 자들> 에는 수행을 통해 현재의 몸을 버리고 윤회하려는 자들과 그들 속에 숨어든 감독이 나온다. 내일의 <아미고> 에는 인간 스턴트맨과 그 자리를 대체 할지 모를 로봇 스턴트맨, 로봇같은 인간과 인간같은 로봇의 이야기가 있다.
어제와 오늘의 인비인이라는 단어, 윤회, 6. 모두 불교와 연관되어 있는 걸 보면 본 책에 수록될 다른 단편에도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가 수록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먼저 읽은 세 단편 모두 인간의 욕망이 담겨있었다. 인간이기에 가지는 욕망이 인간을 인간답지 않게 만드는 것인가. 과연 이 시대에 진정한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 인간은 몇이나 될까.
곧 정식 출판될 책에 담겨있을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특별 제작 출력물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비인] 성해나,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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