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 하지만 나는 학생 시절 읽은 빠삐용 외에 베르베르의 책을 처음 접했다. “최초의 인간”을 연구하던 생물학자의 죽음. 그 죽음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찾아가는 기자 둘. 공개되는 순간 세상이 뒤집어 질 것이라는 생물학자의 미싱 링크. 그들이 인류의 탄생을 따라가며 만나는 학자들은 각각 다른 주장을 펼친다. 이 책은 이들의 모험과 370만년 전 인류의 “아버지의 아버지” 가 살아가는 삶이 함께 전개된다. 어떤 주장이 맞는 걸까, 죽은 학자가 드러내려한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따라가다보면 충격적인 빠진 고리가 정체를 나타낸다. 그러면서 인간의 모습을 보이는 짐승, 짐승의 모습을 보이는 인간의 행태 역시 표현된다. 나라면 학자 모임의 일원들처럼 아재미앙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숨기려 했을지, 그의 주장을 따를지 생각해보는데, 나도 학자 모임 중 하나처럼 굴었을 것 같다. 인간이 모든 생명의 우위에 서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국 나도 인간이기 때문인지 그의 주장이 역하게 느껴졌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이렇게 또 한번 나의 편협함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고... 과학과 철학, 그리고 모험이 뒤섞여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으나 결말은 다소 허무했다. 책의 마무리를 짓는 이지도르의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아재미앙의 바람처럼 깨달음의 길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아시발꿈 같은 느낌이었달까.📖 중요한 것은 설득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데 있어요. 아재미앙 교수가 원했던 것은 결국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하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려는 것이었을 거에요. 227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버지들의 아버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아버지들의아버지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책추천 #독서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