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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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 입문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마스터/

'주식은 위험해','주식하면 쫄딱 망한다'라는 생각으로 나는 살면서 주식이라는 것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냥 우연하게 유튜브에서 존리의 인터뷰영상을 보게되었고, 그의 책인 '엄마 주식사주세요'를 읽어보게되었다.
그 뒤로 나의 금전적인 관심사는 주식이되었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던 주식이 이제는 빨리 시작해보고싶다는 마음으로 뒤바뀌었다.
하지만, 나는 주식의 주자도 모르고 주식 계좌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는 무지한 상태이다.
그래서 주식 입문부터 실전까지 마스터 할 수 있다는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기본적인 주식 용어와 그래프 보는 방법들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주식 용어와 단어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HTS와 MTS는 무엇인지 코스피와 코스닥이 무엇이며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런 기초적인 것들부터 알려줘서 차근차근 읽어나가기에 수월했다.
주식시장도 시작시간과 마감시간이 있다는 것과 주식도 주말에는 쉰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나같은 백지와도 같은 주식입문자에게 이 책은 주식의 무지함이라는 갈증을 풀어주는 듯한 기분이었다.
책은 전체적으로 질문과 답으로 이어진 설명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주식입문자의 입장에서 읽기 편하다.
입문자들을 위해서 PART1에서 기초적인 지식들을 알려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나의 또 하나의 관심사는 장기 투자이기 때문에 [PART7 투자 기간에 따른 전략, 전술 변화]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그 중 장기 투자 부분에서 워런 버핏의 투자의 원칙을 엿볼 수 있었다.
첫째,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둘째,투자자가 직접 경험하고 익숙한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꾸준히 순이익을 내는 기업 몇 개만 골라 선택해야 합니다.


P267.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투자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투자전에 본인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투자 유형을 결정하는 일과 주식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처음 시작할때와는 달리 상승하는 곡선에 흥분해서 그것을 쉽게 잊어버리고 결국은 돈도 잃고 멘탈도 잃게 된다고한다.
나는 주식투자에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나만의 원칙과 기준을 지켜내면서 주식에 투자해야함을 마음속에 새겼다.
이 책은 나처럼 주식에 입문하고자하는 이들이나 주식투자를 이미하고 있는 이들에게 길라잡이와도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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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이답게 -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절대 육아 원칙
바이옌페이 지음, 박미진 옮김 / 미래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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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절대 육아 원칙/



육아서는 다양하고 읽을때마다 새롭다. 수많은 육아서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육아서를 찾는 일도 필요해졌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별과 나이, 터울, 성향들을 비교해보고 공감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중국의 팟캐스트 히말라야에서 조회수 4억만뷰를 기록한 '마이클 치얼 채널'을 운영하는 바이옌페이와 한타오 부부가 출간한 책이다.
이 부부는 첫째아이 치얼(8살 남자아이)과 둘째아이 진쯔(한살반 여자아이)를 키우고있다.
우리집은 3살터울의 두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터울이 크고 성별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는 이 가정의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했다.

책은 크게 가정교육.놀이.습관.대화.예술감각.학습.영어.둘째아이.자아성장의 목록으로 이루어져있다.
15년간 영어교육전문가로 종사해온 사람이라 영어교육에 관한 글도 다른챕터들보다 크게 구성되어있어서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선했던 부분은 엄마의 마음이라던가 대화방식을 전혀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 써냈다는 점이 맘에들었다.
많은 육아서들을 읽으면서 '이 상황에서 정말 이렇게 고분고분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고?'라며 좀 의아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이 상황이라면 이런 기분이지'
'나같아도 이런식으로 말했겠지'라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인상깊었던 것은 남편인 '한선생'의 역할이었다.
엄마와 아이와의 갈등에도 중재자로서 아빠의 역할을 톡톡이하는 모습을 읽어내려가면서 멋진 아빠이자 남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든 아빠든 아이에게 이런 역할을 해주는 어른이 있다면 아이가 뒤에 든든한 나무를 지탱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자라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아이의 학습파트에서 공부 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읽던 중 나뿐만 아니라 모든 부모들이 알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이 있었다.
p.155
아이에게 규칙을 정해줄 때는 아주 깔끔하고 명확하게 해야 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정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걸요.
그때부터 저희는 치얼이 일상적으로 꼭 지켜야 할 규칙을 목록으로 작성해주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침 기상 및 등교'는 이런 식이예요.
[양치하기⇒세수하기⇒로션바르기​⇒머리빗기⇒꿀물마시기⇒시간표확인⇒옷 갈아입기(속옷,양말)⇒아침먹기⇒책가방 챙기기(물병)⇒출발]
(...)처음에는 이렇게 목록을 작성해놓으면 아이가 너무 거기에만 의존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안 하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정반대였어요.매일 무의식적으로 순서를 반복하자, 아주 단기간에 행동이 몸에 배어 습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흐르자, 목록은 아예 필요조차 없게 되었고요. 게다가 무슨 일을 하든 '첫째,둘째,셋째'하고 순서를 매기게 되어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길러졌지요.
아이의 좋은 습관을 들이자고 하는 잔소리가 아이에게는 스트레스로만 다가옴을 알게 된 엄마가 학교 선생님이 정해진 규칙들은 잘 지키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의 교육방식을 가정에 응용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나도 아이에게 말로만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게되는데, 이 방법을 활용해보는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요즘 아이를 너무 어른처럼 대하려고하고 잔소리 폭탄을 늘어놓으며 핀잔을 주곤 했는데, 책을 읽고나서 아이를 어떻게 키우자보다도 나를 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된듯하다. 아이를 위해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며 육아의 딜레마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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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고양이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마치다 나오코 그림, 고향옥 옮김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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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눈으로 독자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연두색의 눈. 이름없는 고양이.
'이름없는 고양이'는 거리에 떠도는 길고양이에 관한 동화책이다.
주인공인 길고양이는 이름이 없다. 그저 아기때는 아기고양이 커서는 그냥 고양이, 더러운 고양이, 길고양이로 불릴뿐이다.
그러다가 동네에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각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자신도 이름을 가지고 싶다며 이름을 찾아 동네를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던 고양이는 결국 자신이 찾던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 아파트에도 서너마리 정도의 길냥이들이 있다. 어디에서 온 고양이들인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아파트 곳곳에 있는 캣맘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밥도 푸짐히 먹으며 유유자적 돌아다닌다.
이름없는 고양이라 하니 그녀석들을 떠올려보자면 호랑이무늬의 냥이는 호랭이, 치즈색의 냥이는 치즈 등 각자 생김새에 따라 이름이 지어져서 주민들에게 불리운다.
나는 사실 고양이는 좀 무섭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아파트에 있는 길냥이들은 자주 봐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이녀석들이 귀엽게 느껴지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쳐다보는 눈빛도 전엔 노려보는 듯 무서웠는데 요즘에는 조금 웃겨보이는 때도 있다.
가끔 단지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고있는 고양이들을 보며 '너희들은 이름도 있고 밥도 챙겨주고 나름 집들도 있고 다행이네.'라는 안도감도 느낀다.


이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고양이가 어떤 멋진 이름을 갖게될까 궁금해하고 집중하면서 책을 보았다.
비를 피한 조촐한 모습의 고양이에게 다가와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는 꼬마아이의 모습과 아이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너, 눈이 예쁜 멜론색이구나."

고양이가 갖고싶었던 것은 이름보다도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였던 것이다.
길고양이는 '멜론'이라는 이름을 갖게되었다. 물론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도 만나게 된 행복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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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 1910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아널드 베넷 지음, 이미숙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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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의 기본을 알고 싶다면 아놀드 베넷의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어라"-데일 카네기

저자 아놀드 베넷은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주의 가난한 시골집에서 9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나, 성실함으로 유럽 최고 문호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21세에 런던 법률사무소 말단 직원으로 취직해서 대도시 직장인의 고단한 삶을 시작했고, 이후 10년간 꾸준히 독서하고 글을 쓰며 투고해서 작가가 되었다.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때의 경험을 토대호 쓴 것으로, 자신처럼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조언이 되었고, 작가 자신도 평생 곁에 두고 펼쳐보며 용기와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그 결과 대부호로 성공한 후에도 나태해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미국의 성공학 대가 데일 카네기가 이 책에 특별한 감명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인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날이 길어질수록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하루도 그냥 대충 보냈구나.'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시간은 금방 가네.'라며 건조한 생각을 한다. 시간개념에 점점 무뎌지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시간을 생각없이 흘려보내고 난 뒤에는 내 시간에 대한 죄책감과 괴로움이 뒤따른다.
사실 코로나 때문만 아니라 평소에도 시간 관리를 잘 하지못하는 건 마찬가지이다.
정해진 일의 시간을 따르지 못해 항상 쫓기며 마감하는 일이 잦아서 시간 관리라는 것은 어떻게해야 효율적인지 스스로 깨닫고 싶었다.
요즘 시간관리에 관한 책들은 무수히도 많다. 그 중에서도 데일카네기가 감명한, 출간이후 110년동안 사랑받은 이 책을 통해 생활 철학과 시간 활용법을 배워보고자 한다.


/아침마다 당신의 지갑에 꽂히는 24시간/,/돈 관리법보다 시간 관리법이 시급하다/
저자는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람들은 "시간이 돈"이라고는 말하지만 시간관리보다는 돈관리에 무게를 더 둔다.
하루24시간이라는 시간은 계급과 부의 차이와는 관계없이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는 수입이며 이것은 이상적인 민주주의와도 같다.
돈이 적다고 삶이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24시간이라는 수입을 적절히 지출하지 못하면 삶은 확실히 엉망진창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고 보면 나 또한 시간관리를 돈관리보다 등한시하며 살았음을 깨닫고, 하루 24시간에 더 집중해야함을 느꼈다.


/문제는 24시간 중에서 8시간만 바라보는 것/,/16시간짜리 '작은 하루'를 되찾아라/
저자는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출퇴근에 50분쯤 쓰는 런던 직장인을 예로 들며 직장에서 일하는 8시간만을 일과로 여기며 나머지 시간들을 버리는 것에 대해 질타한다. 그리고 직장을 벗어난 나머지 16시간짜리 '작은 하루'를 되찾아 그 시간을 활용하라 말한다.
#누가뭐래도 필요한 영혼의 90분 #잠들까 말까 고민하느라 증발하는 6시간 # 출근길에 신문을 읽지마라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후의 저녁시간 중 격일로 1시간 반씩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한다.
보통 사람들은 저녁식사 시간이 끝나면 핸드폰이나 티비를 보거나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렇다고 티비보기나 취미생활 등을 하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4일의 저녁시간이나 주말의 시간이 남아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주 3회 1시간 반씩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듯 하다.


이 책은 간결해서 읽기 쉽고 서문에는 '어조가 가볍다'고 표현했지만 나에게는 위트있게 느껴지는 이 책은 읽을수록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있다.
이렇게 해야한다 하지말아야한다 구구절절 늘어놓는 이야기가 아닌, 간결한 말로 독자 스스로에게 '너의 생활 철학과 시간 관리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라.'라며 이야기하는 듯하다. 책을 읽을 때는 가볍게 읽었지만, 읽은 후에는 생각이 더 깊어지는 좋은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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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을 보라 - 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엘리 위젤.아리엘 버거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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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통한 시대에 살아남은 자, 엘리 위젤과 함께한 수업 /

엘리 위젤은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자 유대계 미국인 작가, 교수, 인권 활동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다.
이 책은 엘리 위젤의 학생이자 조교였던 아리엘 버거가 당시 엘리 위젤의 강의와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전 세계 학생들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글을 읽다보면 꼭 나도 강의실의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되고, 그들의 대화에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홀로코스트를 겪은 엘리 위젤의 그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처참한 시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이야기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이야기는 바탕일뿐 기억과 믿음,의심,광기,반항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있다.
사실 엘리 위젤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생존자이지만 홀로코스트를 자신의 인생의 주제에 두지않았다고한다.
홀로코스트는 단지 인생의 돋보기와도 같은 것으로 그 돋보기로 다른 모든 주제를 살펴보며 학생들에게도 그 돋보기를 소개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가장 각인되었던 부분은 기억에 관한 부분이었다.

p51.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의 딸이자 작가이기도 한 론다 핑크 위트먼이 2013년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본적 질문들을 했다.
학생들의 대답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에 무지한 것도 문제였지만, 그런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렇게나 대답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특히 인간의 도덕성이 한없이 추락한 특별한 사건들,예컨대 1970년대 캄보디아 학살, 1992년 유고슬라비아 분열과 인종 청소, 1994년 르완다 대학살 등 다른 수많은 학살과 인종 청소, 그리고 분쟁이 홀로코스트와 마찬가지로 잊혀가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역사에 무지한것도 문제이지만, 단순히 정보로만 그치는 일보다 기억하는 일이 중요함을 위젤 교수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위젤 교수는 단지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문학을 통해 자기 자신을 깨닫고 돌아보며, 그 일들에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하는지 고민하고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 또한 역사에 무지하고 단순 기술이나 정보로만 역사를 알아가는 것에만 그치기도 했다. 나에게도 거울을 들여다보듯 문학작품을 도전적으로 읽어보는 일이 필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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