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1쇄를 8월에 구입하여 해 넘기기 전에 읽느라 막판 속도를 좀 냈네요.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에 밀리고, 어딜 가지고 다닐 두께가 아니라서 잠들기 전에나 읽을 수 있었네요. 알라딘 중고 서적에 팔까도 생각했는데, 최상 13,000원이라서 그냥 소장하기로 했네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대부분 예약해서 빌려 보고 어쩌다 11번가에서 사는 책은 보통 남들 읽으라고 빌려 주거나 중고서적에 팝니다.)미셸 오바마 비커밍은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너무 좋아서 버락책도 내심 기대를 했는데, 미셸 책 만큼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6장에 ‘울스트리트 은행‘, ‘맹인 입학제를 채택, 그 재정적 상황을 보지 않고‘ ㅋㅋㅋㅋ 블라인드 입학제 아닌가요? 와이즈베리 출판사는 아무나 읽으면 알 수 있는 것도 그냥 출판하나보군요.
‘언니 말이 맞는다˝‘처음에 나올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한번 더 나오네요. 원문은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원문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영국분이 삼정회계법인을 알리도 없는데, 삼정회계법인으로 번역하면 안되고, KPMG라고 했어야 되는데요. KPMG삼정은 KPMG의 한국 파트너일뿐인거죠. 초반에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일본식 한자어를 그대로 써버린 부분도 있더군요.
김제동이라는 이름에 읽고 안 읽고를 결정하는 건 본인 자유 의지지만, 그걸 떠나서 읽기를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좀 덧 붙이면, 제동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견디세요. ^^윤석열씨가 인터뷰 대상 중 한명인 유현준 교수를 만났다는데 김제동 정도의 대화를 나눴을런지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