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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안다는 착각 - 전 세계를 지배하는 진짜 힘의 실체는 무엇인가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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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면 떠 오르는 것은?

이주민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 군사력1, 기축통화, 아메리칸 드림 등 수없이 많다.

김봉중 저 미국을 안다는 착각이라는 책은 지구촌에서 막강한 패권을 과시하는 미국의 실제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미국의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지역(Region), 사회(Society), 마지막으로 문화(Culture)로 나누어 tvN<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한 미국사 전문가인 저자가 미국의 내면을 속속들이 들어내 보여준다.

미국은 25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국가이다. 하지만 유럽이나 아시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에 비해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 미국이 어떻게 출발했는지는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을 안다는 착각에서는 미국의 시작과 현재 미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1부 정치 편에서는 연방 정부와 주의 특이한 관계로 시작된 정치 역사와 현재 정치판의 최대 이슈 중의 하나인 트럼프 재출마의 이례적인 상황 등이 나온다.

2부 경제 편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영국 런던에서 뉴욕으로 이전된 배경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이 서부 해안에 몰려 있는 이유를 짚어 준다.

3부 지역에서는 서부 개척이 미국 역사에 어떤 의미가 있고 지역의 특징적인 도시가 소개된다.

4부 사회 편에서는 현재 미국의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인 총기 사용과 흑백 갈등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 분열되는 사회 모습을 지적한다.

5부 문화에서는 아메리칸 드림의 민낯을 알려 준다.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의 흐름에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을 실로 엄청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K-POP, K-FOOD의 열풍이 미국에 일고 있지만 그건 문화적인 부분이고 실제 경제와 정치분야에서는 미국의 눈치를 안 볼수가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강한 미국을 표방하고 자국의 경제를 위해 보호 무역을 남발하는 미국의 모습은 과연 경찰국가 다운 모습인지는 의문스럽다.

한 도시가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로 가득차 마치 좀비를 보는듯한 모습과 계속되는 총기 사건 그리고 의외로 미국에서도 지역적인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경찰국가로서의 위신과 최고의 경제 대국이 가지고 있는 불안한 뒷 모습이다.

그럼에도 아직 미국이라는 거대 강대국은 견고하게 위신을 지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힘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또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출판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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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관하여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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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와 표지 일러스트부터 스산한 겨울 나무 가지의 한 마리 올빼미가 고독스럽다.

고독에 관하여(Solitude는 스위스의 의사이자 사상가인 요한 G. 치머만(Johann Georg Zimmermann)의 저서 <고독에 관하여> 중에서 1부의 내용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복잡하고 불편하고 껄끄러운 다수의 관계를 벗어나 혼자만의 고독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내면적인 영향을 찬미하고 있는 이 책은 고독이 정신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고 고독이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은둔 생활의 이점과 최종적으로 노년과 임종 시 고독에서 얻어지는 이점을 스위스의 목가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서술하고 있다.

 




근래 출시되는 철학 서적 중에는 유행인 것처럼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이 눈에 띤다. 당연히 완역본들은 아니고 현대에 맞는 관점으로 편역하거나 역자가 엮은 책들이다. 쇼펜하우어의 고독에 관한 관점은 염세주의적인 성향이 느껴지지만 치머만의 고독에 대한 담론은 포지티브하다.

치머만은 서문에서 자신을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구든 사진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위대해 질 수 없다. 더물어 우리는 일시적 은둔을 통해서만 자신을 파악해 낼 수 있다.”

우리는 평생을 통해 수만 가지의 관계를 이루어 내야 하고 거기다 SNS까지 관계라는 속박에 인생을 보낸다.

올바른 관계의 형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을 놓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

가끔 산을 가는 경우에는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가장 큰 이유는 산에서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조용한 산길을 걷다 보면 육체적인 힘듦과 함께 자신을 내려다 보는 순간이 온다. 나만의 짧은 고독의 시간이랄까.

 




치머만은 평온한 은둔의 그늘에서 위안을 구함에 있어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위인의 오만과 불손을 단호한 시선으로 마주하고 폭정의 얼굴을 가린 가면을 떼버린다.”고 한다.

고독은 자신만의 내면 세계뿐만 아니라 세상이 감추도록 종용하는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고독에 관하여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고집스러운 외길 인생이 아닌 심적인 안식과 세상을 다르게 바라 볼 수 있는 자양분을 고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얇은 귀가 가져다 주는 가벼움이 아닌 내면부터 중심이 서있는 단단함은 고독이라는 담대함이 가져다 주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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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부의 본질을 꿰뚫는 7가지 비결과 통찰 질문 152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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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재테크 서적 중에서 많이 알려져 있고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가 현대지성에서 출간되었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유명한 고전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오는데 이 책은 현대지성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이다. 다양한 고전을 완역해서 출판하고 있는데 번역이 매끄러운 느낌을 받았으며 책 가격이 착하다.

저자는 조지 클레이슨이며 1920년대 대공황시절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1929년 출간본의 완역본이며 2부에는 1부의 내용들을 다시 깊게 이해하고 심화 학습하는 토론과 질문들이 주어진다.

1부에서는 바빌론에서 마차를 만들어 파는 반시르가 바빌론의 최고 부자인 아카드를 만나 부에 대해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을 알게 된다.

2부는 토론과 질문의 학습 방법을 제시하면서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을 키우는 법을 익히게 된다.

 




재테크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나오는 부자가 되는 7가지 비결과 재물의 다섯 가지 법칙이 재테크의 가장 기본 중의 하나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책을 접하고 ,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구나가 아닌 아웃풋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에 대한 책을 읽고 약간의 자극만 받은 채 책장에 들어가 있는 것과 조금 더 생각하고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라도 실행을 해 보자는 실행력을 키우는 것이 재테크 서적을 읽는 이유일 것이다.

2부의 시작 부분에서 많은 질문을 한 번에 답하려 하지 말고 며칠의 시간이 걸려도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학습을 하라고 한다.

시간이 여유로워 질 때 노트와 펜을 준비해서 2부의 답을 써보려고 한다.

질문을 한 가지씩 채워 나가다 보면 그런 실행력이 생기지 않을까.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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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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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유래 없는 긴 무더위와 계속되는 열대야 속에서 철학 책을 펼쳐 본다.

철학의 쓸모, 저자는 이름에서부터 철학 냄새가 풍기는 로랑스 드빌레르이다. 프랑스 철학과 교수이며 저자의 저서 중 이 책 철학의 쓸모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작가일지 모르지만 프랑스에서는 인지도가 높다고 한다.

 

근래 들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철학도 하나의 대상이 되었지만 아직 철학은 낯설기만 하다. 철학에 대해 깊게 들어 가보지도 못했지만 선뜻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이 책 철학의 쓸모에서는 살아 가면서 겪는 다양한 고통들 중 크게 육체의 고통, 영혼의 고통, 사회적 고통, 그리고 흥미로운 고통으로 나누어 철학자들의 처방전을 알려주는 책이다.



 

철학이라는 단어 때문에 눈깔사탕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은 마시멜로우 처럼 부드럽게 다가온다. 예전 철학서를 읽었을 때는 아무리 입에서 녹여도 입안만 얼얼 했지만 철학의 쓸모는 부드럽게 다가와 삶의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육체의 고통에서는 데카르트가 성급함과 편견을 철저하게 배제하면서 명료한 사고라는 처방전을 영혼의 고통에서는 라이프니츠가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삻을 이끌어 가며 매 순간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라는 처방전을 내린다.

사회적 고통에서는 쇼펜하우어가 고슴도치 딜레마에 빠지지 말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 법을 알라고 제시한다.

 

저자는 칸트의 저서에서도 나온 내용을 인용하며 철학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철학을 마음에 위안을 주는 메시지나 요가 명상으로 소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철학은 본래 극도로 고통스럽고 괴로운 학문이다. 철학은 토론의 기술도, 감정의 공유도 아닌 이성으로 개념을 생산하는 일종의 개념 제작소.



 

저자의 인용 글을 음미해 보면 철학은 인간만이 느끼는 고통과 동반하는 학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가장 인간다운 학문이 철학이 아닐까.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한편으론 고통을 함께 가져간다.

철학자들의 철학이 아닌, 우리에게 철학의 쓸모불완전한 인간을 위한 종합 처방전으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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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 - 왜 부자는 필사적으로 인문학을 배우려 할까? CEO의 서재 42
신진상 지음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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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아니어도 존경 받는 사회 지도층들은 많은 독서량을 자랑한다.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

독서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다양하지만 책에 있는 글귀를 통해 인생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울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얻거나 건조한 일상적인 삶의 화수분 역할이지 않을까.

특히 많은 부를 거머쥔 인물들 또는 부의 자수성가를 이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다양한 독서와 독서활동을 통해 든든한 배경지식을 형성하고 그것으로 성공의 길을 만들어 나갔을 것이다.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에서는 작가가 다양한 슈퍼리치 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서재를 엿보고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특히 인문학 중심의 서적을 소개하고 있지만 문학 분야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독서 습관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그는 단기간에 많은 책을 읽는 것 보다는 한권의 책을 깊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독이 좋지 않다는 것 보다는 한 권의 좋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현재 나의 독서 습관을 뒤돌아 보게 한다. 좋은 문장이나 생각해볼 부분은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있지만 재독은 잘 안하는 편이다. 독서 습관을 바꿔 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철학, 역사, 문학 분야의 많은 책들이 소개 되어져 있다. 소개된 책들 중에는 이미 읽어본 책들도 있으며 앞으로 읽어 봐야할 리스트에 있는 책도 있다. 그 중 유발 하라리의 책이 3권이나 포함되어 있다. 그의 책 사피엔스를 읽으며 스토리를 풀어가는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부자들도 동일한 생각을 했나 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IT분야의 유명 인물들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SF소설쪽으로는 아서 클라크 저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밤새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앞으로 읽어 봐야할 리스트에 포함시켜야 겠다.

 


<부자의 서재에는 반드시 인문학 책이 놓여 있다>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꼭 필독을 해야 된다기 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성향을 알고 한권을 읽더라도 추구하는 목적에 맞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되어진 도서들은 부자가 아니어도 읽어 도움이 되는 책들이 소개되어져 있어 어떤 책을 읽어야 되는지 선택이 어려울 때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본다.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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