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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 미래그림책 199
가메오카 아키코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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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딘가에 있는 커피 가게의 바리스타가 50년동안 커피와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곰 아저씨의 커피가게".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커피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나서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으셨다는 가메오카 아키코 작가님의 이야기에 책을 읽기 전 '일본 할아버지 바리스타'를 검색해봤어요.

많은 정보들 중에 딱 한 분..도쿄의 할아버지의 카페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문에 쓰인 글을 읽고 들어오세요", 커피 마시는 방법까지 명시되어 있다는 필자의 글을 읽고.. 이 분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답니다.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면~~

숲속 헌책방은 손님들이 책을 사러 가는게 아니라 늑대가 만들어주는 도토리 커피를 마시러 온대요.

도토리 커피를 만들려면 껍질을 까고 석쇠에 구운 다음 가루로 빻아서 뜨거운 물을 부으면 향 좋은 커피 완성~!!

늑대는 도토리 커피를 아주 좋아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려고 정성껏 만들어요.


어느 날, 늑대가 숲속에서 풍겨오는 도토리 굽는 냄새를 따라가 보니 간판없는 커피 가게가 보여 들어가 주문을 해요.

아저씨가 추천하는 걸로 주세요. 라며 주문하자 마시고 싶은걸 골라보라며 무뚝뚝하게 대답해주는 곰 아저씨.

첫 반응에 당황하고 화도 났지만 진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니 쓴맛이 나면서도 단맛도 나는, 깊고 진한 커피 맛에 매료되어 또 한 잔을 주문하네요.^^

집에 돌아온 늑대는 그 커피 맛을 내고 싶어 몇번을 시도해봤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요. 헌책방에 오는 손님들만이 점점 좋아지는 커피 맛에 감탄하지요.

겨울이 되어 곰 아저씨를 만나지 못한 늑대는 봄이 오자마자 곰 아저씨의 커피가게로 달려가 제자로 받아주라 말하지만 돌아온 답은 "그건 안돼. 나도 아직 배우고 있거든."

과연 늑대는 곰 아저씨의 커피 맛을 내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내가 알려 준 대로 해도, 똑같은 맛은 안 나. 금방 지치기만 할 거야. 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 해. 안 그러면 소용이 없지."라는 곰 아저씨의 말이 와닿았어요.

아이들이 무언가를 해결할 때 항상 옆에서 도와주고 방법을 제시해주었지만 또 다시 물어보곤 하더라구요..


늑대가 곰 아저씨의 커피처럼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도토리의 특징을 알아보고, 굽는 방법도 다르게 하고, 사용하는 물의 온도와 물의 종류, 도토리가 자라는 장소등을 스스로 알아보고 찾아가는 과정이 무언가를 해내야할 때,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하기 보다는 부딪혀보며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게 아이들에게 교훈을 남기지 않나 생각들었어요~


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는 따뜻한 그림도, 따뜻한 이야기도 좋지만.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에게 "실패해도 좋아, 다시 해보는거야. 하다 보면 방법을 찾게돼" 라면서 응원해 보는건 어떨까요??


[본 리뷰는 미래아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곰아저씨의커피가게 #가메오카아키코 #미래아이출판사 #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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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행복했더라
김희숙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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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행복했더라...?

아이들과 맛있는 밥을 먹을때?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 길에서 예쁜 사진을 찍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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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등교했을때?

(길고 길었던 겨울 방학이 드디어 끝났어요~ 이제는 엄마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지요~)


김희숙 작가님의 에세이.. 나는 언제 행복했더라..

이 책은 큰 성공이나, 극적인 전환점을 겪었던 이야기들이 적혀있지 않았어요..

옆집 언니가, 우리 엄마가, 이모가, 친구가 들려주던..

소소한 일상을 전해주는 책이에요~


송이버섯을 준비해 맛있게 먹던.. 소고기가 아닌 삼겹살에 같이 먹고 정리하다 옆집 할머니께 나눠드린 송이버섯이 소고기가 되어 돌아오자 다시 구이판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아이와 함께 읽다 역시!!!라며 웃음짓기도 하고..


옆집 할머니께 받은 무가 많아 한밤중에 김치를 버무리는 모습에 지난 2년간 명절마다 김치를 담궈서 챙겨가던 저의 모습이 비춰지는듯 했어요.


언제 행복할래?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라며 자꾸 물어보는 전개가 아닌..

지나온 날들에서 소소한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에세이..

평범한 하루를 기록하고 나서야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된다는 말에 다시금 일기를 써봐야겠다.. 다짐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반짝이는 일상의 조각을 따라 걷는, 다정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듣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셔야 하는 에세이랍니다~


(본 리뷰는 f83_project 상도덕 서평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상도덕서평클럽 #나는언제행복했더라 #김희숙 #클북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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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마음챙김 - 아이들과 40년, 이태숙 선생님의
이태숙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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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이런 선생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지금 보다 더 그림책을 좋아하고 즐기지 않았을까?

이태숙 선생님의 그림책으로 마음챙김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그림책은 긴 서사의 글이 아니다. 삶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문학작품이며, 그림의 말을 읽어야 하는 예술작품이다.

읽고 자유롭게 해석하며 자아와 자신의 삶을 견주어 생각하게 한다.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을 요하지도 않아 부담스럽게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읽다 보면 나의 폐부를 찌르는 어떤 것을 만나게 된다.'

책을 펼쳐 처음 만나는 머리말에서 이런 글을 보았어요.

맞아요.. 그림책은 짧지만 큰 울림이 있는.. 그림과 짧은 글로도 마음을 동하게 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을 읽히는 시기는 초등 입학 전, 저학년 까지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에서도 어른들도 충분히 느끼고, 배우고, 울림을 받을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


'마음 깊이 숨어있는 두려움과 절망과 수치심을 낱낱이 말해도 되는 이가 곁에 있는가? 두려움에 바들바들 떠는 나에게 괜찮으니 계속 말하라며 두꺼운 담요를 덮어주는, 두려움의 바닥과 절망의 바닥까지 보여줘도 되는 누군가가 있는가?'

마음을 숨기고, 감정을 가두며 지내던 요 몇년..

이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무엇이 두려울까요..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조용히 권해줄 수 있는 그림책..

용기를 북돋아줘야 하는 이가 있다면 권해줄 그림책..

여러가지 상황에, 관계속에 한번씩, 두번씩 꺼내어 읽어볼 그림책들이 이리도 다정히 정리되어있다니..

정말 친절하고도 친절한 책이에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작가님을 만나뵈러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학교도서관저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으로마음챙김 #이태숙 #학교도서관저널 #그림책테라피 #그림책으로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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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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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 지구의 대기권안으로 들어와 빛을 내며 떨어지는 작은 물체인 유성의 우리말.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서 어릴적부터 지금까지도 별똥별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곤 해요.

언제 떨어질지..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이야기가 전해졌겠죠?


죽는 날까지 별처럼 삶을 깊이 밝히고 싶은...

길을 잃고 만들어 가는 사람으로서 길 한가운데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북극성이 되어주길 위한다는 깊은별 작가님의 이야기  별똥별 속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책속 내용은..

주인공인 원철의 대학생활, 군생활, 직장생활을 하며 겪는 갈등과 마음,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길을 적어놓은 소설이에요.


사이사이 원철이 고민되고 해결이 되지 않을때마다 찾는 심성교수와의 대화, 심성교수의 편지글, 그리고 심성교수가 원철에게 보내는 질문들이 나와있어 함께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정리하며 소설속 원철이 되어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좌절하고 다시 희망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여러분이 먼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것이니까요." 


"만약 자네 인생에 어둠이 가득하다면, 그땐 별을 찾아보게. 별을 찾기 위해선 일단 걸어 보는 게 중요하다네."


(어떤 별을 찾아야 할까.. 고민해 봤어요.. 걸어보라는 말에 원철처럼 걷고 또 걸어도 봤어요. 제게 있어 별은 가족이었어요.)


저만의 별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어떤 별이 있는지..

그 별을 바라보며 나아가는게 무엇인지.. 방향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북극성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너무도 고마운 책.. 별똥별이었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첫 날이에요.

방학기간동안 잘 준비하고 지냈던것들을 마음껏 펼쳐볼수 있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중2가 되는 아이에게도 읽어보라며 조용히 책상위에 두었어요.

아이는 흘려 읽고 지나갈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엄마가 느꼈던 감정, 생각중에 한가지라도 함께 느끼길 바라는 오늘이에요~


(본 리뷰는 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별똥별 #깊은별 #나만의별찾기 #담다출판사 #마음의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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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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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하나는 풀잎마을의 깊고 깊은 숲속, 이웃이 하나도 없는 곳으로 이사왔어요.

"이곳이라면 친구가 생길 리도 없고, 누구도 날 귀찮게 하지 못할 거야."라며 하나는 씩 웃었어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당근 수프를 만들던 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짐을 풀던 가위질도, 노래도 멈추었지요.

하나는 걱정되어 몸을 떨었어요. 더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인사를 나누다 보면 가까워지고, 결국 친구가 될 것 같아서였어요.

하나는 친구가 언제나 힘들기만 했대요.

수다쟁이 딱따구리, 욕심 많은 다람쥐.. 배려없는 친구들을 여럿 만났는데 어느날 곰곰이 생각했대요.

'친구가 생기면 귀만 아프고, 맨날 양보만 해야하니 너무 피곤해.'

그 후로 하나는 아무하고도 사귀지 말자고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보내신 마법쿠키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게되요..

하나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 .......

언젠가 아이가.. 친구들과 같이 노는것도 좋지만 나는 혼자가 좋기도 해. 라는 말을 했어요.

친구들의 의견에 따르다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할때가 많아서 불편하다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의 걱정은 시작되었어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나..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 지금은 그런 말을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제 마음속 한켠에 콕 박혀있던 때.. 이 동화책을 만났어요..

그리고.. 조용히 아이에게 책을 넘겨주었답니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마음인지, 지금도 혼자가 좋은지 묻지 않았어요.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점점 혼자보다, 엄마, 아빠보다 친구가 좋아지는 시기가 올테니까요..


짧은 글의 동화책이라 초등 저학년아이들이 읽기 좋지만 

초등 고학년인 아이, 중학생인 아이.. 그리고 저에게도 울림을 주는 동화책이랍니다.


[본 리뷰는 북스그라운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혼자가좋은토끼하나 #신은경 #북스그라운드 #감정동화책 #초등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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