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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평점 :



토끼 하나는 풀잎마을의 깊고 깊은 숲속, 이웃이 하나도 없는 곳으로 이사왔어요.
"이곳이라면 친구가 생길 리도 없고, 누구도 날 귀찮게 하지 못할 거야."라며 하나는 씩 웃었어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당근 수프를 만들던 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짐을 풀던 가위질도, 노래도 멈추었지요.
하나는 걱정되어 몸을 떨었어요. 더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거든요. 인사를 나누다 보면 가까워지고, 결국 친구가 될 것 같아서였어요.
하나는 친구가 언제나 힘들기만 했대요.
수다쟁이 딱따구리, 욕심 많은 다람쥐.. 배려없는 친구들을 여럿 만났는데 어느날 곰곰이 생각했대요.
'친구가 생기면 귀만 아프고, 맨날 양보만 해야하니 너무 피곤해.'
그 후로 하나는 아무하고도 사귀지 말자고 마음 먹었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보내신 마법쿠키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게되요..
하나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 .......
언젠가 아이가.. 친구들과 같이 노는것도 좋지만 나는 혼자가 좋기도 해. 라는 말을 했어요.
친구들의 의견에 따르다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할때가 많아서 불편하다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의 걱정은 시작되었어요.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나..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 지금은 그런 말을 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제 마음속 한켠에 콕 박혀있던 때.. 이 동화책을 만났어요..
그리고.. 조용히 아이에게 책을 넘겨주었답니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떤 마음인지, 지금도 혼자가 좋은지 묻지 않았어요.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점점 혼자보다, 엄마, 아빠보다 친구가 좋아지는 시기가 올테니까요..
짧은 글의 동화책이라 초등 저학년아이들이 읽기 좋지만
초등 고학년인 아이, 중학생인 아이.. 그리고 저에게도 울림을 주는 동화책이랍니다.
[본 리뷰는 북스그라운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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