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은 끝났다 - 좋은 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김소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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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저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좋은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책 표지에도 적혀있는 참 좋은 말이다.
결국 작가님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보통은 여행기 에세이가 많은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여행 이후의 삶을 들려주는 책이다.
작가님의 글이 읽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세계여행을 1년동안 남편과 함께 떠난 저자는 귀국후 한국에서의 삶을 들려준다.
여행 이후 엄청나고 대단한 일상을 보낸다거나 마법같이 바뀐 것은 없었다.
오히려 당장 현실 문제에 부닥쳐야했다.
그럼에도 작가님은 “조금 달라졌고, 더 분명해졌다”고 한다.

해외여행은 머리털 나고 고등학교 2학년때 일본으로 떠났던 여행이 다인 나로서는
해외에 대한 로망이 크다.
또한 훗날 나의 미래 남편과 함께 세계여행을 버킷리스트로 꿈꾸는 나로서는 글을 읽고 나서 허탈감도 조금 들었다.
1년의 세계여행이 휘황찬란한 인생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달라진 생각들과 일상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훗날 나도 세계여행을 오랫동안 떠나고 싶다.
혼자이면 혼자인 대로 함께면 함께인 대로 꼭 떠나보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환상에 젖지만은 않을 것 같다.
장기간의 세계여행이 끝난 이후에도 작가님은 취직 걱정을 하셨으니 말이다.

“취직 걱정으로 우울함이 터졌다.
이력서를 쓰면서 ‘여긴 어차피 떨어질 텐데’ 싶다가도
어느 날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뭐든지 다 잘될 것 같다 생각에 신이 난다.
오늘은 이 모든게 의미 없어 보이는 날.
방바닥을 기면서 한숨을 쉰다.”-69p

에필로그의 글들이 좋았다.

“여행이 가르쳐 준건 즐거운 일은 스스로 찾아내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용기를 갖고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해야 이제껏 보지 못했던 걸 볼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205,6p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건 어떤 여행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 놓기 때문이다.
세계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뼛속까지 자리 잡힌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기회를 준다는 점과
장기간이라는 시간에 있다고 생각한다.
장기 여행을 하다보면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내가 살아갈 일상의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짧거나 혹은 굉장히 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장기 여행은 나의 태도를 점검하고 일상에 대한 다른 태도를 배우기 좋은 시간이다.
그러고 난 뒤 다시 생존 전쟁으로 돌아가면 아주 조금은 달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확 바뀌어서 돌아가지 않더라도 바뀌려고 노력하는 태도 그 자체가 꽤 큰 변화를 가져온다.”
-20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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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어른들 - 고통의 중심축에서 보내는 절실한 위로
부순영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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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린왕자에는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고등학교 시절이 엊그제 같지만

졸업한지 7년이나 지나버렸고 나는 어느새 어른이 되있었다.

우리 모두는 어른이 되어버리기까지 수많은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주인공과 그의 부모, 그들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슬픔과 고단함을 말이다.

 

가족,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이지만

가슴속 이야기는 굽이굽이 다 알수가 없다.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서사를 다 알 수가 없으니까.

엄마도 나를 다 알지 못하고 나 역시도 엄마를 다 알지 못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엄마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뒤에 두고 오늘은 조금 더 엄마를 이해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둡고 슬픈 분위기지만 나는 그래서 더 좋았다.

가까이서 보면 인생은 비극이라는 말처럼 산다는 건 어두움과 슬픔이 존재하는 일이니까.

마냥 희망차고 평화로운 이야기보다는 어둡고 슬픈 이야기가 되려 내게는 위로를 준다.

이 세상에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덤덤한 슬픔과 아픔의 말들이 좋았다.

 

 

책 속의 문장

 

나에게 보이는 세상은 딱 저 창문크기만큼의 세상.”

 

창가에 멈춰선 내 인생이 애처로웠다.”

 

이해를 했다는 거지, 아프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에 소개되는 작가님의 말들이 좋았다.

 

대단해 보이지 않는 어른들의 삶도 사실 소란스러울 만큼 분주했다는 것.”

 

분리수거도 안 된다고 여겼던 시간들이 언제 어디서 내게 자양분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언제고 쉬운 적이 없었지만,

당신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있다면,

당신은 자신만의 항로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오늘이 위태롭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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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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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책은 한 사람이고 하나의 세계이고 하나의 우주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의 반복되는 생활반경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없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심한 내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책 앞에서는 왜 인지 모르겠으나 가장 진실한 내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책을 애정하는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그가 만난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책이다.

그녀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들이 좋았다.
그런 문장에 밑줄을 그었다.

“어느 책에서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우는 이와 만났고,
어는 책에선 보이진 않지만 사는 데 걸림돌이 되는 세상의 잣대들과 만났다.
어린이라는 세계와 만나기도,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가족과 만나기도 했다.”

“지금도 책에서 만난 장소, 사람, 대화, 행동에 감동하고 전율한다.”

“책은 미처 접하지 못한 것들과 나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세상이나 다름없다.
평생 존경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꿈을 품게 만들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게 한다”

“다양한 장르의 책이 꽂힌 서가를 보고 있노라니 크고 작은 삶이 다채롭게 어울린 또 하나의 우주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다.”

“당신의 삶 역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그 자체로 책 한권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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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마을로 온 날 -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관하여
짐 디피디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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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인류애를 느껴본 적이 있었나?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날이 서있고, 인간이 가장 무서운 나에게
인류애는 여전히 건재함을, 살아있음을 보여줄수 있는 책이라 기대가 된다.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대하여]라는 책의 부제목 처럼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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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불편하게 -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
키만소리 외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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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이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쏟아지는 책들 사이에서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났다...

무려 6명이나 되는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더욱 특별한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비건,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리스트, 길고양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키워드로 여러 작가님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라는 광고 속 멘트처럼

나 또한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마음만 있을뿐 정작 행동으로 실천해본 적이 부끄럽게도 잘 없었다.

이번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책 덕분에 많이 배울수 있었고,

가슴이 뜨끈해지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할 거리도 배울 것도 너무 많은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었다.

 

환경과 여러 키워드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 엄격한 잣대가 아닌 사소한 일상적인 것부터 이야기한다.

환경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같은 책이다.

 

너무나 훌륭한 책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 쓰는 하루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색은 하늘의 푸르른 빛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러나 그런 당연한 것들이 조금씩 힘을 잃고 바스라지고 있다.

잿빛의 안개가 익숙한 아이들에게 하늘색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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