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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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책은 한 사람이고 하나의 세계이고 하나의 우주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의 반복되는 생활반경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없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심한 내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책 앞에서는 왜 인지 모르겠으나 가장 진실한 내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책을 애정하는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그가 만난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책이다.

그녀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들이 좋았다.
그런 문장에 밑줄을 그었다.

“어느 책에서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우는 이와 만났고,
어는 책에선 보이진 않지만 사는 데 걸림돌이 되는 세상의 잣대들과 만났다.
어린이라는 세계와 만나기도,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가족과 만나기도 했다.”

“지금도 책에서 만난 장소, 사람, 대화, 행동에 감동하고 전율한다.”

“책은 미처 접하지 못한 것들과 나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세상이나 다름없다.
평생 존경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꿈을 품게 만들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게 한다”

“다양한 장르의 책이 꽂힌 서가를 보고 있노라니 크고 작은 삶이 다채롭게 어울린 또 하나의 우주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다.”

“당신의 삶 역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그 자체로 책 한권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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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마을로 온 날 -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관하여
짐 디피디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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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인류애를 느껴본 적이 있었나?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는 날이 서있고, 인간이 가장 무서운 나에게
인류애는 여전히 건재함을, 살아있음을 보여줄수 있는 책이라 기대가 된다.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대하여]라는 책의 부제목 처럼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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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불편하게 -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
키만소리 외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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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이며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쏟아지는 책들 사이에서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났다...

무려 6명이나 되는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더욱 특별한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비건,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리스트, 길고양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키워드로 여러 작가님들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 아빠는~ 지구를 지켜요~~” 라는 광고 속 멘트처럼

나 또한 지구를 지키고 싶지만 마음만 있을뿐 정작 행동으로 실천해본 적이 부끄럽게도 잘 없었다.

이번 서평단으로 만나게 된 책 덕분에 많이 배울수 있었고,

가슴이 뜨끈해지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할 거리도 배울 것도 너무 많은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었다.

 

환경과 여러 키워드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 엄격한 잣대가 아닌 사소한 일상적인 것부터 이야기한다.

환경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같은 책이다.

 

너무나 훌륭한 책을 읽어볼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 쓰는 하루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색은 하늘의 푸르른 빛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러나 그런 당연한 것들이 조금씩 힘을 잃고 바스라지고 있다.

잿빛의 안개가 익숙한 아이들에게 하늘색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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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김영희 지음 / 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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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일거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식물에 무심하던 내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말이다.
어릴 적에는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산을 갔었다.
그땐 산을 참 싫어했는데,
이제야 왜 자연이 편안함과 치유를 주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책 제목부터가 마음에 쏙 들었던 책이었다.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가끔은 스마트폰과 멀어져 그냥 자연 속에 잠겨있고 싶을 때가 많다.

작가님의 ‘’관찰하는 시선이 듬뿍 담겨있는 소박하지만 귀한 책이다.
이 책은 아주 천천히,
작가님의 글을 온전히 느끼며 오래도록 읽고 싶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숲속에 온 것 같은 책이었다.

책속의 문장

“하늘도 눈부시고 꽃잎도 눈부셔서 잠시 내 할일을 잊었다.
‘내가 이 숲에 뭘 하러 왔더라?’”-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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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끄기 연습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올가 메킹 지음, 이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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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어본 시간이 채 5분이나 될까..?
무얼 하느라고 매일 바쁜지, 자기 전 하루를 돌이켜보면 도대체가 내가 하루종일 언제 쉬었는지를 모르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오죽하면 하루에 한번도 하늘을 보지 않은 날이 있기도 했다.
어리석은 나는 짝꿍이 멍을 때릴때면 ‘너는 왜 자주 멍을 때리느냐’며 꾸짖었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반성하게 되었다.

책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는 ‘닉센(NIKSEN)’ 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멍을 때리는 행위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고뇌를 하거나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목적이 없이 편안한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놀랍게도 창의력은 이런 순간들을 통해 나타난다고 한다.

항상 몸은 쉬어도 마음은 쉬는 법을 몰랐던 나에게는 조금이나마 조언을 주는 책이었다.
특히나 한국은 ‘빨리빨리’의 나라답게 바쁘게 돌아가고 느긋하고 여유로운 문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면의 평화를 위해 또 앞으로의 미숙하고 어설픈 창작을 위해 멍도 열심히 때려야겠다.
한국도 ‘천천히천천히’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밑줄 그은 문장들

“바쁜 삶에서 벗어나면 더욱 행복해지고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며 더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된다.” -30p

“닉센이 그토록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가령 일보다 덜 생산적으로 보이는 일을 할 때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창문 밖을 바라보거나 가만히 앉아 있거나 방을 둘러보는 행위처럼 시간 낭비로 여겨지는 활동을 하찮게 여긴다. 따라서 즉각적이 결과가 따르지 않는 활동에 참여하기가 힘든 것이다.” -95p

“지루함을 느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창의적이었죠. 지루함은 우리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중략)
우리는 지금보다 게을러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정신이 지루해질 대로 지루해져서 스스로 자극을 찾도록 내버려 둬야 하죠
(중략)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창의적인 일 간의 경계가 때때로 애매모호한 이유다.” -119p

“자연 역시 닉센을 할 수 있는 근사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원에 가서 벤치나 잔디에, 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된다.
날아가는 새들을 보거나 공원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나무와 날씨, 다람쥐나 다른 동물들에게 눈길을 주는 것이다.” -1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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