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김영희 지음 / 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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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일거다.
지나가다 마주치는 식물에 무심하던 내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말이다.
어릴 적에는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산을 갔었다.
그땐 산을 참 싫어했는데,
이제야 왜 자연이 편안함과 치유를 주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책 제목부터가 마음에 쏙 들었던 책이었다.
‘가끔은 숲속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가끔은 스마트폰과 멀어져 그냥 자연 속에 잠겨있고 싶을 때가 많다.

작가님의 ‘’관찰하는 시선이 듬뿍 담겨있는 소박하지만 귀한 책이다.
이 책은 아주 천천히,
작가님의 글을 온전히 느끼며 오래도록 읽고 싶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숲속에 온 것 같은 책이었다.

책속의 문장

“하늘도 눈부시고 꽃잎도 눈부셔서 잠시 내 할일을 잊었다.
‘내가 이 숲에 뭘 하러 왔더라?’”-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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