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주사위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4
마크 앨퍼트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과학 스릴러라는 말에 펼쳐들었으나 실망이었다.

 

뻔한 스토리에 미국식 스릴러에 이미 질린 나는 다 읽기가 곤욕스러운 정도였다.

이렇게나 가독성있는 문장에 내용인데 이렇게나 안 읽히다니.

 

양자 역학이니, 통일장 이론이니, 솔직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는 거라면 좀 더 쉽게 풀어내던지.

(그것도 저자가 그렇게 일반인들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데 능통한 사람이라면)

주인공들이 과학자니 설명할 것도 없다, 이런 태도다. 자기네들끼리 말 주고받고 끝.

 

게다가 과학 스릴러인데, 과학 비중이 그다지 크지가 않다.

과학에 관련되서 설명하거나 언급되는 부분이 이 두꺼운 책에서 과연 몇 페이지 정도나 되는가.

 

그저 무난한 스릴러로써는 나쁘지 않으나, 과학 스릴러로써는 잘 모르겠고,

그나마 스릴러로써도 좋은 점수는 주지 못하겠다.

나름 반전 주려고 노력한 부분도 보이나.... 뭔가 읽어보면 상당히 깊이도 없고 가볍다. 그야말로 킬링타임용 책.

 

정말 사서 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제 정가로 사지 말고 중고로 사서 한 번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새책 사서 소장하시길.

아니면 빌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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