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시대물! 그것도 완전 시대물이다. 시대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저 반갑기만 하다.

 시작은 이러하다. 산속에 살던 한 여자아이(이게 포인트다!)가 실은 하타모토 가문의 핏줄이었고(할아버지가 라틴계의 정열적인 남성분이셨는데, 무려 이 아이까지 합해서 한다스나 된다. 허억!), 그것을 계기로 본가에서 살게 된다. 무술도 배우고,공부도 하고,학교도 간다.  
 허나 포인트는 이것이 아니외다. 무표정한 키오우와 그를 꼭 빼닮은 소우비(장마)의 깨알같은 소소한 만남과 학교에서 만난 고산케인 미토 미치사토 (미첼이라 불러달란다.)를 놀아주는 소우비라고 할까! 미토가 남자아이인데 머리도 길고 하는 행동도 아이같아서 어쩐지 소우비와 역할이 바뀐 것도 참 재미있다. 하하. 얼마나 웃으면서 보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미첼의 행동은 그 시대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미첼의 대사나 행동거지를 보면 신분사회구나, 위계질서가 엄격하구나등을 전반적으로 느낄 수 있다. )

 시대물이지만 판타지 스럽지도 잔인하지도 않다. 훈훈한 에도 시대이야기라고 할까. 미야베 미유키님의 에도 2막을 떠올리면 되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이거 꽤나 설명이 많다. 하타모토나 고산케에 대한 설명부터 에도 시대 지도라던가, 그 외에도 갖가지 설명들이 나온다. 알고 읽으면 더 재밌긴 하다. 에도시대는 신분, 위 아래가 철저한 시대였으니까. 

 인물만으로도 너무 재미있다. 소우비 완전 좋다 TT 무표정으로 일관하면서 한숨을 내쉬고 귀찮다고 하는 모습이다가도 순수하게 어린이처럼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른처럼 미첼에게 말을 건내면서 달래는 등 참으로 귀엽다. :)
 네가 여자아이라는 것이 아쉬울 지경이로구나! 그대로 큰다면 ... 또한명의 키오우를 볼 수 있을터인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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