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게네스 3 - 검은 빛의 궤적
이시즈에 카치루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살때 1권 표지에 홀딱 반해서 샀다.

 살때만 해도 혹시 BxB와 같은 라인은 아닐까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ㅎ

 

 우선 표지만 봐도 알겠지만 그림체는 그야말로 내 스타일. 이런 펜선이 좋다.

 게다가 이야기는 암시장을 배경으로 천재 미소년 폰을 필두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약간 위험하면서도 생명 윤리의 문제까지 던져질 수 있는 그야말로 시리어스한 소재!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의 개성있는 성격에 그야말로 흥미진진.

 

 1권은 프라틴인 귀족(일게네스라는 섬의 높은 분들의 자제들) 엘펜바인인 일반학생들의 대립이 위주다. 

 정확히 말하면 한무리의 프라틴과 폰의 무리의 대립이라고 할까. 

 

 폰은 눈빛에 점이 있는 천재 미소년으로 월반해서 이 군사학교에 들어온다.   

 어두운 과거, 엄청난 증오, 여리지만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다.  

 제이크, 니콜라스, 크루덥- 일찍히 폰의 매력을 알아차린 이들이 그에게 끌린다.

 폰의 목표는 일게네스의 어두운 면, 생체인간을 사고 파는 암시장-소돔을 파괴하는 것. 

 

 비교적 1권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종의 인물소개와 해설이라고 할까.

 이것저것 복선으로 깔아놓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모양인데, 1권을 기대하고 본 분이 있다면 실망하셨을지도.

 물론 나도 기대하고 봤지만 오히려 재밌게 봤다. 다음엔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그렇게 본격적인 이야기는 2권부터 시작된다.

 암시장을 파괴하기 위해 뛰어들고 프라틴 중의 한명인 재니스와 얽히게 된다.   

 재니스는 암시장의 핵심인물의 아들로써 그에게는 그를 위해 만들어진 생체인간 '에스'가 있고 그를 동생으로 대하는 재니스.

 그래도 어차피 나중에는 에스가 죽는 건 똑같다며 폰.   

 하지만 재니스 역시 자기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또 암시장을 형 대신 자기 자신 손에 쥐려는 욕심도 있다.  

 폰의 암시장에 대한 분노와 그의 곧은 생각은 재니스와 에스 사이에 변화를 주게 되는데 3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3권 마지막에 가서 대망의 일게네스 정부에 대항하는 반정부 조직을 4명이서 만들게 된다. 

  하지만 별로 효과가 없음에 실망한 폰, 그리고 때마침 연락이 온 에스.  

  암시장의 거물인 에스는 폰을 어쩌려는 걸까?

  그 순진한 얼굴로 뒷 일을 꾸미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이제 점점 일이 커지고 있다!

 4권은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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