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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법 - 이승남 박사의 건강하게 물 마시기 프로젝트
이승남 지음 / 리스컴 / 2015년 2월
평점 :
인체의 약 80%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바로 '물'입니다. 이 중에 몇%만 부족하더라도 사람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만큼 중요하지만, 실생활에선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이나 언론을 통해서 '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물을 마시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물' 마시는 법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실제 몸에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한 방법이 소개된 이 책을 읽고자 했습니다.
먼저 초반에는 김과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예로 우리가 하기 쉬운 잘못된 물먹는 습관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마실 음료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맹물을 마시기 보단 이온음료, 녹차와 같은 대용 식품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두잔 정도 마시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일일 권장량을 이들로 채운다면 안 마시는 거와 다를바가 없다. 그 구체적인 이유를 저자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속되었을 때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에 필요한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을 많이 마신다고해서 능사가 아닙니다. 현재 우리 몸에 있는 수분을 최대한 지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2장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이 사례들을 보면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소중한 수분을 챙기기는 커녕 오히려 소중한 물을 빼앗아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간과하기 쉬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눈여겨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땀이 안나고, 뱃살이 늘고,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걸 그냥 스트레스로 치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이 외에도 일치하는 증상들이 많은 걸로 보아 그동안 내 몸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는구나 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신호가 왔을 때 가장 쉬운 물을 보충했더라면 보다 편했을걸 하면서도 앞으로 제 몸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맛이 없기도 하고 워낙 대용으로 마실 것들이 많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이런 사소한 것부터 하나 하나씩 바꿔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습관을 이 책을 통해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