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아는 만큼 더 받는다 - 사례 중심으로 살펴보는 알기 쉬운 보험금 청구와 보상
장은서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우면서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은 보험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돈을 저축통장에 그냥 갖고 있기 보다는 소득공제를 한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뭔가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보다 보험을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서 결혼을 해서 한 가정을 꾸리면서 보다 불필요한 보험은 없애기 위해서는 보험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자의 말처럼 보험을 가입할 때 그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을 합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연금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연말정산 혜택을 받기 위해서 너도나도 가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에서 개인 소득 대비 연금에 붓고 있는 돈을 보면 절반에 육박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즉, 너무 연금에 많은 돈을 배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걸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절대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보험을 가입해 놓고도 정작 필요할 때 타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얼마전에 제 동생이 원인모를 고열로 거의 한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퇴원하고 한달이 지나서야 의료실비 청구가 가능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받아둔 서류가 있었기에 청구할 수 있었지만, 하마터면 그 큰 금액을 하루아침에 날릴뻔한 것입니다. 분명 보험에 드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병이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얻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그걸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면 보험에 드는 이유가 크게 없습니다.

 보험 약관이 어렵다고 해서 그냥 서랍에 묵혀두기 보다는 이 책과 함께 하나하나 공부해 간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저 또한 이번에 의료실비와 연금보험을 재정비할 때 이 책과 함께 했습니다. 이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혹시나 보장이 약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점검해보게 되었습니다. 제 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때 분명 보험회사에서는 그것만큼 고객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는만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보험입니다. 모두 이 책을 통해서 보험과 한층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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