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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털리티 - 나이가 사라진 시대의 등장
캐서린 메이어 지음, 황덕창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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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현상'

이것이 어떤 단어의 의미인지 알것 같나요?

이 의미를 가진 단어는 어모털리티, 캐서린 메이어라는 타임지 편집장이 만들어낸 신조어입니다.

이들은 나이를 의식함으로써가 아닌 나이에 대한 분별을 잊어버림으로 해서 나타는 현상으로, 어모털족들은 늙어서도 여전히 활력을 유지하는데 배우 리처드 윌슨, 플레이보이의 창립자 휴 헤프너같은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이들은 모험적이고 사건의 중심에 있으며 반사회적 충동의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데니스 호퍼라는 사람이 전립선 암으로 죽기 몇 달 전 자신의 다섯번째 부인과 이혼소송에 휘말린 것이 그것이다.

또한 이들은 나이를 잊고 더 늦은 나이에 임신하고자 하며 70대의 나이에도 2,30대의 젊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나 어모털족이 자녀를 가질 경우 어모털족 부모가 여전히 사춘기의 마음을 지니고 있어 그들의 자녀가 그들과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그들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은 채 섹스를 즐기기도 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키 위해 종교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나이를 잊어버림으로 해서 어모털족이 되기 때문에 현실과 환상에 대한 간극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는 함정을 지니고 있으며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나 책에서는 이에 대한 것들도 모두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말하고 있습니다.

나이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어떻게 살아야 나이를 무시한 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알려주고 있기에 더 늦기전에 한번쯤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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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착각이 아이를 망친다 - 0세부터 대학생까지
한미애 지음 / 일상이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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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자신의 아이가 최고가 되길 바랍니다.

따라서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너를 위해서야, 라 말하며 유치원때부터 선행학습을 시키고, 영재교육을 시킵니다.

<엄마의 착각이 아이를 망친다> 이 책의 저자가 했던 것처럼 음악에 소질이 있다고 하면 스파르타 교육까지 시켜 콩

쿨에 내보내고, 과학이나 수학에 영재끼가 있다고 하면 학원에 집어넣어 억지로 실험을 시키고 보고서를 쓰게 하는 식이죠.

거기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이러죠, 공부만이 살길이다.

아이들은 다 다른 성향을 지녔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일러스트에 소질이 있는 아이도 있고, 수학은 약하지만 과학실험 만큼은 누구보다 잘하는 아이도 있고, 체육을 잘하는 아이들도 있고, 예체능을 못하는 대신 암기과목을 잘하는 아이들도 있을것이고, 언변이 좋은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부모들은 공부아니면 모두 쓸데없는 것으로 파악, 저자처럼 아이가 보는 앞에서 그림을 찢어버리기도, 쓰레기통에 아이를 들어가게 하기도 합니다.

거기다 "너때문에 내가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다"라거나 "옆집 XX는 이번에도 전교 1등이고 엄마 친구의 자식들은 이번에 시에서 하는 과학경시에서 최우수상 받았는데 넌 뭐하니, 뭐해!!"라는 말은 기본, 심지어는 "너같은 건 차라리 낳지 말았어야 해"라는 말까지도 서슴지 않죠. 저도 한번쯤은 다 들어본 이야기고.

이에 자녀들은 절망하죠, 부모의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에,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무시당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부정당했기 때문에.

왕따, 학습장애, 한번쯤은 다 들어본 용어일 겁니다. 특히 왕따의 경우 뉴스에도 자주 나왔던 주제고요.

대다수의 부모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아이는 왕따를 할 애가 아니야".

아니요, 다 한번쯤 왕따를 시켜보았습니다. 가해자로, 방관자로.

2,3년 전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녀본 학생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단 한번도 당해보지 않은 애들은 있었어도 단 한번도 왕따를 시켜본 적이 없는 애들은 없었습니다. 직접적인 것이든 간접적인 걸이든 말이죠.

왕따는 나쁜 아이들만 시키는 것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당하는 아이들은 당할만 하니 당한 것이다,라 하실 분들도요.

왕따는 전교 1등도 시킵니다, 선생님들께 가장 이쁨받는 아이들도 시킵니다. 당하는 아이들도 일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아이들입니다. 정말 특이한 성격이라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적이 낮거나, 뚱뚱하거나, 조금 못생겼거나, 소심한 아이들입니다.

이 현상이 시키는 아이들이 사이코 같아서 왕따를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하는 기계로 자라나며 아침 7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학교나 학원에만 처박히게 된 현실 속에서 스트레스를 풀 만한 수단이 없어서 이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이럽니다. "제 꿈이 뭔지 모르겠어요"

자녀들의 성공만을 바라기 전, 자녀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 지를 먼저 깨닫고 그것을 위해 지원을 해주어야 부모자식이 모두 행복한 길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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