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는 생각법
윤태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1학년 2학기 때, 필수로 들어야 했던 과목 중
하나인 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 한 다짐이 있다.

'2학년때부터는 절대 마케팅 수업을 듣지 않을 것'과
'취직을 할 때, 마케팅부와 홍보부는 지원할 생각도
하지 말아야겠다'가 그것으로, 이는
3월 이전까지 창의의 'ㅊ'자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무작정 추상적인 개념을 던져준 후,
'주어진 개념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여 대중들을
설득할 지'를 요구하는 상황이 마케팅 수업에서
자주 발생했기에 자연스레 생겨난 다짐이었다.

[답을 찾는 생각법]에서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신뢰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행동과
'신뢰하기는 하나 지금은 할 수 없는'행동,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 없는'행동 및
'신뢰하지는 않지만 해야만 하는'행동으로
나눠서 생각해본다거나

해결해야 하는 일을 하기 전에
그 일과 관계된 모든 것을 종이에 옮겨적음으로 해서
자기가 어떤 것부터 해야 하는지 알게 한다거나

전문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그러나 그 내용을 -그 내용과 전혀 접점이 없던-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풀어쓰도록 해본다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

창의력이 필요한 과제 때문에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방법 때문에
특정 부분에서 막힌 연구때문에
몇 개월 간 공들인 기획을 통과시킬 방법 때문에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집중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 때문에 고민하던 사람들이
자신이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을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누구나 감탄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있어야 하고, 그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모든 사실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일을 진행할 시, 모든 과정은 완벽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답을 찾는 생각법]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구분하라'
'아는 것을 확실히 분간해냈다면, 자신이
아는 것을 어떤 식으로 전달할 지 생각한다'
'방향이 정해졌다면 스스로에게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처럼-누가 무엇을 할 지,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어디서 얼만큼 진행할 것인지 등을 확실히 정한다'
'모든 것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보완해야 하는
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그렇기에 이 책은 특정 과제에 대한
창의적인 답을 찾고 있거나,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진행이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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