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온톨로지 - 사랑에 관한 차가운 탐구
조중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에게 사랑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판단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랑’이란 주제는

고대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 이야기로 희극을 만들어 연극을 하고

노래를 만들어 노래 속 주인공들을 찬양하였으며

 

현대에 와서는

김윤아의 야상곡이나 F.T Island의 사랑했잖아와 같은 대중가요나

트와일라잇, 동백꽃 필 무렵과 같은 소설

비긴 어게인이나 500일의 썸머, 번지점프를 하다와 같은 영화는 물론

하이힐을 신은 소녀나 꽃보다 남자, 너에게 닿기를 같은 만화책까지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들의 경우 ‘사랑이라는 요소가

없으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될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어떤 작품의 제목이었던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나 마찬가지인 사회인 것이다.

 

그런데 사랑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모두 다 다른 이야기를 내놓을 것이다.

누구는 서로가 서로의 정신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서로 몸을 마주 댈 때의 궁합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의 만족감이라 할 것이고

누군가는 갓난아이와 부모가 서로 느끼는 그러한 감정이라고 하는 등 말이다.

 

작가는 사랑이란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그렇기에

어떤 개념이라고 명확히 대답할 수 없는 그 무언가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사랑이라 생각했던 것들은 사랑에 대한 진정한 정의가 아니라

언어와 이성에 의해 왜곡, 축소되어진 정의라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랑이라 이야기 해왔던 것은 사랑이 아니었고,

사랑이란 것은 바람이나 전자기파와는 달리 다른 어떤 것으로도 그것이 존재함을

명확히 밝혀낼 수 없으므로 어떤 행위나 심적 태도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 사랑에 대한 탐구 역시 그 진정성을 의심해보아야만 한다고.

하지만 사랑은 실증적인 것이 아니기에 자신이 경험했던 가장 고귀하고도 삶의 의의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렬한 느낌에 충실하면 된다고.


사랑이란 것은 두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신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천국의

체험판이 사랑이다 같이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여러 말들을 떠들어댄다.

하지만 주변에서 사랑에 대해 뭐라고 떠들던 간에 실제로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마냥 행복하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사랑에 빠져있는 커플들처럼

사랑 그 자체를 즐기다 가면 그만이다.

“우리는 아마도 이 사랑에 대한 추구 가운데 죽을 것이다. 무엇도 좋다.

그러나 사랑을 구하는 나, 사랑의 노력 가운데 죽는 것은 얼마나 좋은 것인가?”

라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