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게 중요한 충고 - 왜WHY와 무엇WHAT에 대해 기막히게 크리에이티브한 결정적 충고 120가지
조지 로이스 지음, 박소원.박유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선택받아야만 생존이 가능한 세상이다.


특히 무언가를 팔기 위해-그것이 서비스건 커피머신 등 구체적인 모습을 지닌 상품이건 간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간결하게, 그러나 '저거를 사야만 하겠어'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소비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제품 광고들이 아주 깊이 박힐 정도로 눈에 띄게 홍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눈에 띄지 않거나 / 자신의 제품들을 소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버드와이저의 'what`s up' 광고 (하도 뭔 일 없지??술마시자~하니까 외계인도 뭔 일 없지??를 배워갔다는 광고)

구강청결제 회사의 'shut up or Odol'(좋은 냄새가 날래, 변기나 꽁치통조림 냄새가 날래, 라는 공포소구의 광고)

sk 브로드밴드의 'see the unsean'(~를 통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인터넷, tv, 전화의 연결이라는-서비스를 이용하자는 광고)

sk의 '사람을 향합니다'(월드컵 시기에 일어난,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한 촛불시위 등을 통해 우리는 불가능하다 여겨지는 일을 한다는 광고)


넷 중 어떤 것이 확실하게 기억에 남아있거나,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sk와 sk 브로드밴드의 광고를 꼽았을 것이다.

이 둘은 앞의 두 광고와는 달리 국내에서 어느정도 (혹은 거의 완벽하게)성공한 광고이기 때문이다.


광고로만 보았을 시 네 광고 모두 뇌리에 박히기에는 충분했다.

충격적이었고, 파격적이었고, 눈에 확 띄었으며, 내용의 양이 너무 지나치지도 / 너무 간결하지도 않은 광고였다.

그런데 왜 이 넷 중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고, 성공을 거두었던 광고는 두가지 뿐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아이폰이 아니라는 것은 아이폰(이 지니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광고와

옵티머스 g pro의 '기존의 g 시리즈를 넘어선 환상적인 g 시리즈' 광고를 보며 구매욕구를 느꼈을까.


[겁나게 중요한 충고]에서는 광고인들에게 (반쯤은 직설적으로) 깐깐하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회사의 임원들부터

그 제품을 실제로 소비하는 소비자들까지 대중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탁월한  광고는 새롭고 까다로운 카피와 비주얼의 창조가 아니라, 친숙한 이미지를 새로운 관계로 배치하는 것이다"

"트렌드는 덫이다"와 같은 100가지의 충고를 건네고 있다.


만일 이 책을 다 읽게 된다면 위에서 했던 질문-왜 수많은 광고들 중 일부만 기억에 남으며, 구매욕구를 불태우게 하는가-에

대한 대답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