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망한 사랑을,배드엔딩을 좋아하는가?나는 좋아한다. 생각해보라. 폭군. 계모. 드래곤 등 틀에 박힌 악역이 사라지자 남주와 여주가 행복해졌다는 뻔하디 뻔한 결말보다는 혁명은 성공했으나 연인은 사형 판결을 받는 결말이,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에서 신부가 신랑의 치부를 밝힌 뒤 도망치는 결말이오히려 더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그때는 귤이 없었단다]가 그런 이야기들이다.'마법사가 마법사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사람 형태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초콜릿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을 먹은 자.자기 자신의 평온을 위해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생을 제 멋대로 짓밟은 자.자기 자신이 멀쩡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유지하기 위해 현실을 부정하는 자들의 이야기였으니까. 이들이 어째서 그런 판단을 하게 되었는지.해당 선택에 엮인 자들이,남은 자들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는지알고 싶다면[그때는 귤이 없었단다]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